EU “디지털 여행증명서 합의…6월말 도입 목표”

입력 2021.05.26 (06:08) 수정 2021.05.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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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EU 회원국 정상들이 디지털 그린 증명서, 이른바 '백신 여권'에 합의했습니다.

사실상 최종 합의로 6월 말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증명서 소지자는 EU 회원국들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됩니다.

베를린에서 김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EU 회원국 정상들이 현지시간 25일 열린 임시 정상회의에서 디지털 그린 증명서 도입을 합의했습니다.

EU는 6월 중순까지 각 회원국에서 권고안이 통과되면, 7월부터는 디지털 증명서 소지자의 EU 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샤를 미셸/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6월 중순까지 각국에서 권고안이 채택되고 점진적으로 유럽연합 전역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하기 위한 야망을 세웠습니다."]

디지털 증명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 코로나19에서 회복돼 항체가 형성된 EU 회원국 국민에게 발급됩니다.

디지털 증명서는 QR코드로 발급되며 27개 EU 회원국 내에서만 통용됩니다.

증명서가 있으면 여행지에서 자가격리나 추가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EU는 이와 함께 회원국 내 성인 인구의 70% 이상이 7월 안에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우리는 7월 말까지 유럽연합 성인 인구의 70%에게 충분한 양의 접종을 제공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인 접종이 어느 정도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유럽 정상들은 미성년자에 대한 접종이 시작돼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EU는 유럽의약품청에 12살에서 15살 사이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승인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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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디지털 여행증명서 합의…6월말 도입 목표”
    • 입력 2021-05-26 06:08:23
    • 수정2021-05-26 08: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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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EU 회원국 정상들이 디지털 그린 증명서, 이른바 '백신 여권'에 합의했습니다.

사실상 최종 합의로 6월 말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증명서 소지자는 EU 회원국들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됩니다.

베를린에서 김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EU 회원국 정상들이 현지시간 25일 열린 임시 정상회의에서 디지털 그린 증명서 도입을 합의했습니다.

EU는 6월 중순까지 각 회원국에서 권고안이 통과되면, 7월부터는 디지털 증명서 소지자의 EU 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샤를 미셸/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6월 중순까지 각국에서 권고안이 채택되고 점진적으로 유럽연합 전역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하기 위한 야망을 세웠습니다."]

디지털 증명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 코로나19에서 회복돼 항체가 형성된 EU 회원국 국민에게 발급됩니다.

디지털 증명서는 QR코드로 발급되며 27개 EU 회원국 내에서만 통용됩니다.

증명서가 있으면 여행지에서 자가격리나 추가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EU는 이와 함께 회원국 내 성인 인구의 70% 이상이 7월 안에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우리는 7월 말까지 유럽연합 성인 인구의 70%에게 충분한 양의 접종을 제공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인 접종이 어느 정도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유럽 정상들은 미성년자에 대한 접종이 시작돼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EU는 유럽의약품청에 12살에서 15살 사이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승인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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