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파트 81주 만에 첫 하락…“소폭 조정 뒤 현상 유지”

입력 2021.05.26 (19:14) 수정 2021.05.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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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별공급 논란으로 어수선한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81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1억에서 2억 원 가까이 떨어진 곳도 나왔는데, 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급매물로 추정되는데요.

전체적인 가격 하락보다는 소폭 조정 뒤 당분간 현상 유지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1생활권인 도담동의 한 아파트단지입니다.

지난달 말 거래된 전용면적 99㎡의 아파트 가격은 11억 5천만 원.

6개월 만에 1억 7천 5백만 원이 내렸습니다.

2생활권인 새롬동의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7억 천만 원에 팔려 최고치였던 8억 2천만원보다 1억 천만 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몇 개월새 최고가에서 1억에서 2억 원 가까이 떨어진 건데,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보유세 부담 등 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급매물로 추정됩니다.

이외에도 5천만 원 정도씩 가격을 낮춘 매물도 여러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과 공급확대에 대한 관망세가 겹치면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돼 세종시 아파트매매가격 지수가 81주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세종시 전체의 아파트 가격 하락이 아니라, 소폭 조정 이후 현상 유지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입니다.

[김동호/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시지부장 : "세종의사당이 만약에 확정돼서 발표되면 조금 나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런 분위기는 지속될 것 같아요. 당분간은…."]

이에 따라 신규 분양을 제외한 무주택자의 세종시 진입은 여전히 어려울 전망입입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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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아파트 81주 만에 첫 하락…“소폭 조정 뒤 현상 유지”
    • 입력 2021-05-26 19:13:59
    • 수정2021-05-26 20:07:49
    뉴스7(대전)
[앵커]

특별공급 논란으로 어수선한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81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1억에서 2억 원 가까이 떨어진 곳도 나왔는데, 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급매물로 추정되는데요.

전체적인 가격 하락보다는 소폭 조정 뒤 당분간 현상 유지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1생활권인 도담동의 한 아파트단지입니다.

지난달 말 거래된 전용면적 99㎡의 아파트 가격은 11억 5천만 원.

6개월 만에 1억 7천 5백만 원이 내렸습니다.

2생활권인 새롬동의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7억 천만 원에 팔려 최고치였던 8억 2천만원보다 1억 천만 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몇 개월새 최고가에서 1억에서 2억 원 가까이 떨어진 건데,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보유세 부담 등 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급매물로 추정됩니다.

이외에도 5천만 원 정도씩 가격을 낮춘 매물도 여러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과 공급확대에 대한 관망세가 겹치면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돼 세종시 아파트매매가격 지수가 81주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세종시 전체의 아파트 가격 하락이 아니라, 소폭 조정 이후 현상 유지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입니다.

[김동호/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시지부장 : "세종의사당이 만약에 확정돼서 발표되면 조금 나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런 분위기는 지속될 것 같아요. 당분간은…."]

이에 따라 신규 분양을 제외한 무주택자의 세종시 진입은 여전히 어려울 전망입입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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