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산불’이 미래의 위협으로 등장

입력 2021.05.27 (12:47) 수정 2021.05.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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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가 더워지면서 새로운 종류의 산불이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좀비 산불'입니다.

[리포트]

추운 지역에서 겨울을 지내고 봄에 다시 발화하는 화재를 좀비 산불이라고 합니다.

겨우내 연기만 내뿜으며 탄소가 풍부한 토양 속에서 꺼지지 않고 버티기 때문입니다.

[산더/암스테르담 자유대학 : "북극 같은 생물군계에서 이산화탄소 방출의 90%는 토양에서 나옵니다."]

과학자들은 알래스카와 캐나다에서 산불의 1%가 좀비 산불인 것으로 추산합니다.

지금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지구가 더워지면서 점차 위협으로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산더/암스테르담 자유대학 : "토탄 속에서 월동하다가 훨씬 집중적으로 산불이 납니다."]

과학자들은 눈으로 봐도 믿기 힘든 '좀비 산불'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자들은 사상 처음으로 소방대가 보내온 자료를 분석해서 좀비 산불의 위치를 찾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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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비 산불’이 미래의 위협으로 등장
    • 입력 2021-05-27 12:47:11
    • 수정2021-05-27 12:53:16
    뉴스 12
[앵커]

지구가 더워지면서 새로운 종류의 산불이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좀비 산불'입니다.

[리포트]

추운 지역에서 겨울을 지내고 봄에 다시 발화하는 화재를 좀비 산불이라고 합니다.

겨우내 연기만 내뿜으며 탄소가 풍부한 토양 속에서 꺼지지 않고 버티기 때문입니다.

[산더/암스테르담 자유대학 : "북극 같은 생물군계에서 이산화탄소 방출의 90%는 토양에서 나옵니다."]

과학자들은 알래스카와 캐나다에서 산불의 1%가 좀비 산불인 것으로 추산합니다.

지금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지구가 더워지면서 점차 위협으로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산더/암스테르담 자유대학 : "토탄 속에서 월동하다가 훨씬 집중적으로 산불이 납니다."]

과학자들은 눈으로 봐도 믿기 힘든 '좀비 산불'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자들은 사상 처음으로 소방대가 보내온 자료를 분석해서 좀비 산불의 위치를 찾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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