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울산, 올 여름 얼마나 덥고, 비는 얼마나 올까?

5월의 햇살이 한여름처럼 강렬하게 도심에 내리 쬡니다.

지난 23일 울산의 낮 최고기온은 30.5도.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최근에는 장마를 연상시킬 정도로 비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변덕스런 날씨에 올 여름은 어떨지 걱정이 앞서는데요.

기상청은 올여름은 예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보영/울산기상대 주무관 : "올 여름철 평균기온은 6월과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8월은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특히 폭염일수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이 나타나겠으며…."]

울산의 평년 폭염일수는 14.7일, 지난해에는 11일이었습니다.

올해는 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겠습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고온 현상도 자주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6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7월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8월엔 국지적으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은 1~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10년간 지구 온난화로 인해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도 기상정보를 통해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 해주시기 바랍니다.

날씨와 생활 김희윤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