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시절 유니폼 입고 은퇴경기’ 한화 김태균, 그라운드여 안녕!

입력 2021.05.29 (21:36) 수정 2021.05.29 (21: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프로야구 한화의 김태균이 신인 시절 유니폼을 입고 은퇴식을 치렀습니다.

등번호 52번은 영구결번이 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태균이 신인이던 2001년 당시 한화 유니폼을 입고 1루에 서 있습니다.

올해 첫 도입된 특별 엔트리로 선발 출전한 김태균은 경기 시작과 함께 한화의 미래인 노시환과 교체됐습니다.

등번호 52번을 새긴 후배들의 박수 속에 김태균은 환하게 웃으며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동갑내기 친구인 SSG 추신수도 뜨거운 포옹으로 김태균의 마지막을 함께 했습니다.

경기 후엔 등번호 52번이 한화 구단 네 번째로 영구결번으로 지정됐습니다.

[김태균/한화 : "제가 신인 때 첫 유니폼이기 때문에 지금이 은퇴 인터뷰가 아니고 입단 인터뷰하는 듯한 느낌도 받는 것 같고."]

경기에서는 한화가 SSG에 졌습니다.

김태균의 은퇴식날 씁쓸한 2연패 맛을 봐야 했습니다.

삼성 오재일이 1회 첫 타석에서 행운의 안타를 뽑아냅니다.

옛 동료 유희관을 허탈하게 만드는 1타점 적시타입니다.

2회에는 강민호와 함께 바뀐 투수 김민규를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오재일의 방망이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습니다.

3회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 들였고, 5회 홈런을 추가하는 등 4타수 4안타 5타점으로 활약하며 친정팀을 울렸습니다.

LG 선발 이민호가 던진 빠른 공이 키움 박병호의 헬멧을 강타합니다.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이민호.

올 시즌 6번째로 헤드샷 퇴장을 당한 선수가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신남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인 시절 유니폼 입고 은퇴경기’ 한화 김태균, 그라운드여 안녕!
    • 입력 2021-05-29 21:36:08
    • 수정2021-05-29 21:41:54
    뉴스 9
[앵커]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프로야구 한화의 김태균이 신인 시절 유니폼을 입고 은퇴식을 치렀습니다.

등번호 52번은 영구결번이 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태균이 신인이던 2001년 당시 한화 유니폼을 입고 1루에 서 있습니다.

올해 첫 도입된 특별 엔트리로 선발 출전한 김태균은 경기 시작과 함께 한화의 미래인 노시환과 교체됐습니다.

등번호 52번을 새긴 후배들의 박수 속에 김태균은 환하게 웃으며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동갑내기 친구인 SSG 추신수도 뜨거운 포옹으로 김태균의 마지막을 함께 했습니다.

경기 후엔 등번호 52번이 한화 구단 네 번째로 영구결번으로 지정됐습니다.

[김태균/한화 : "제가 신인 때 첫 유니폼이기 때문에 지금이 은퇴 인터뷰가 아니고 입단 인터뷰하는 듯한 느낌도 받는 것 같고."]

경기에서는 한화가 SSG에 졌습니다.

김태균의 은퇴식날 씁쓸한 2연패 맛을 봐야 했습니다.

삼성 오재일이 1회 첫 타석에서 행운의 안타를 뽑아냅니다.

옛 동료 유희관을 허탈하게 만드는 1타점 적시타입니다.

2회에는 강민호와 함께 바뀐 투수 김민규를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오재일의 방망이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습니다.

3회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 들였고, 5회 홈런을 추가하는 등 4타수 4안타 5타점으로 활약하며 친정팀을 울렸습니다.

LG 선발 이민호가 던진 빠른 공이 키움 박병호의 헬멧을 강타합니다.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이민호.

올 시즌 6번째로 헤드샷 퇴장을 당한 선수가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신남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