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염블리가 알려준다…수익률 47% 장기투자 전략은?

입력 2021.06.02 (17:53) 수정 2021.06.0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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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6월2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6.02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지난 1월, ‘통합뉴스룸ET’ 출연)]
장기투자해야 하는구나. 우리 아이가 10살인데 투자해서 30살 되면 이 돈이 큰돈이 되겠구나. 그런 마음으로 투자하는 게 전문가예요.

[앵커]
주식을 하려면 장기투자로 해라, 주식 전도사로 불리는 존 리 대표가 지난번 저희 방송에서 했던 말입니다. 한 증권회사 조사 결과 실제로 장기투자의 수익률이 47%로 이른바 단기투자, 단타보다 훨씬 높은 거로 나타났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분,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장 나오셨습니다. 부장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염 부장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 중의 하나가 엉덩이가 무거워야 투자에 성공한다. 쉽게 말해서 단타 치지 말라, 그런 이야기인데, 실제 수익률로 확인된 것 같네요.

[답변]
진짜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보통, 여기 데이터가 나와 있지만, 1년 수익률만 이렇게 보시면 단기투자가 17.5% 수익이 났고 장기투자가 47.8% 정도, 이렇게 수익률 차이가 나 있는데, 거의 3배 가까운 수익률 차이가 나 있는 걸 알 수가 있고요. 실제로 이거 말고도 작년에 특히 개인 투자자분이 많이 들어왔잖아요. 현재 900만 명 정도가 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중에 작년에 한 400만 명 가까이가 여성분들입니다. 그런데 여성분들의 수익률이 굉장히 좋았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을 우먼 버핏이라고도 부르는데, 워런 버핏과 합성해서. 그런데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작년에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분들이 어느 분들이냐면 30대 여성분들이세요. 수익률이 한 25.8% 나왔고, 반면에 수익률이 가장 안 좋았던 분들이 20대 남성분들입니다. 3%밖에 수익이 안 났어요. 그러니까 같은 시장에서 매매했는데 누구는 그 많은 수익을 내고, 조금 냈는데, 결국 조사해보니까 여성분들은 그냥 바빠서도 있겠지만, 육아하느라고. 그냥 좋은 기업을 사서 놔두셨대요. 그런데 20대 남성분들은 계속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고파는 그런 것들 때문에 오히려 수익률이 뒤처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서 말하는 장기투자라는 게 대략 몇 년 정도를 말한다고 봐야 할까요?

[답변]
보통 장기투자가 사실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한 3년 이상 정도는 투자해야 우리가 어느 정도 장기투자라고 인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많은 전문가분이 투자는 단거리 뛰듯 하지 말고 마라톤 하듯이 달려라, 하고 장기투자를 권유하시는데, 실제 수익률을 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3배 가까이, 격차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어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답변]
그러니까 왜 이런 수익률 격차가 발생하냐 하면, 특히 상승장에서 되게 심한데요. 만약에 예를 들면 내가 삼성전자를 5만 원에 샀다고 칠게요. 샀는데 작년에 어쨌든 9만 원까지 갔거든요? 그러니까 9만 원까지 갔을 때 그냥 가만히 뒀으면 거의 100% 가까이 수익이 날 거 아니에요, 사실 어떻게 보면? 그런데 보통 이렇게 단기 매매하시는 분들은 타이밍을 맞추죠. 왜냐하면 주가는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이렇게 올라가는데, 올랐을 때 팔고 내려올 때 다시 매수하고 이걸 원하세요. 그런데 결국에는 그 타이밍을 맞추는 방법은 없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투자 대상을 자주 바꾸다 보니까 삼성전자 같은 우량주도 팔고 오히려 불량주를 매수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

[답변]
그런 것도 충분히 있습니다.

[앵커]
주로 연령대별로 또 분석해보니까 2030, 젊은 층에서 이런 주식을 자꾸 바꾸는, 종목을 바꾸는 손바뀜 현상이 나타나더라고요. 실제로 이렇게 단타로 피해를 본 사람들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답변]
여기도 나와 있지만, 특히 30대, 2030 세대분들의 수익률이 되게 안 좋은 편인데, 하루에도 매매를 굉장히 많이 하시거든요? 여기도 나와 있지만, 월평균 회전율이라고 하는데, 그러니까 한 달 동안 내 전체 주식 자산을 얼마나 많이 매매했느냐, 그러니까 1억 원이면 5억 원어치 매매를 했다는 거죠. 굉장히 많은 매매를 한 건데, 그게 높을수록 사실은 수익률이 안 좋고요. 특히 여기 투자 종목도 있지만, 코스닥 바이오주들은 우리 한국의 전체 업종 중에서도 가장 변동성이 큽니다. 하루에도 30% 오를 때도 있지만 잘못 들어가면 하루에 30% 손해도 보거든요? 그런 업종이고, 또 여기 레버리지, 인버스 ETF가 있는데, 주식시장에 베팅하는 상품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 레버리지는 지수가 1% 오르면 2%가 오르고요. 반대로 빠지면 2%가 빠지겠죠. 인버스는 지수랑 정반대로 갑니다. 1% 오르면 오히려 빠져요, 1%. 그런 쪽에 베팅하는데 굉장히 단기 성향의 투자자분들이 이거를 많이 하시거든요. 내가 생각한 방향과 반대로 갔을 때는 그만큼 손실이 엄청나게 커지는 거죠.

[앵커]
전형적인 고위험 고수익에 투자한 그런 분이신 것 같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저희가 한 사례를 볼 건데, 문제는 타이밍을 얼마나 잘 맞추느냐의 문제지, 사실 단기투자로도 단기적인 성과를 올리는 그런 분들도 주변에 많잖아요.

[답변]
제가 만나본 슈퍼 개미분 중에도 한 분은 정말 하루에도 수십 번 단타를 하시거든요? 그런데 부자가 되셨어요. 그런 분도 계시지만 그런 분들은 자기만의 뭔가 원칙이 있거든요, 그 단기 매매에도. 그런데 그런 분들은 정말 극소수고 훈련이 안 된, 특히 주린이분들 같은 경우 이런 단기 매매를 해서, 타이밍을 맞춰야 하거든요? 내가 얼마에 사서, 얼마에 사고 이걸 계속 반복적으로 해서 좋은 타이밍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럴 방법은 없습니다. 저도 사실 못 맞춥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주린이분들은 되도록 단기 매매는 좀 안 하시는 게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장기 투자를 하다가도 상장 폐지, 상폐를 당하는 경우도 있고, 또 장기 투자를 어떤 긴 안목으로 해서 들어갔다기보다는 본의 아니게 소위 말하는 물려서 장기 투자를 강제로 하게 되는 그런 경우도 있잖아요. 결국은 종목 주택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장기 투자할 때 종목 선택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까요?

[답변]
결국에는 주식은 미래를 반영하거든요, 주가라는 것은. 그러면 앞으로 좋아지는 쪽에 우리가 매수해야만 그 기업이 주가가 올라갈 거 아니에요? 그런데 대부분 그런 것들을 예측을 잘 안 하시고 지금 좋은 걸 사세요. 그러니까 주린이분들의 특징이, 당장 눈앞에 좋은 것들, 그런 것들만 보고 사시거든요? 그러니까 올해 1월에 삼성전자 사신 분들은 삼성전자가 그때 슈퍼사이클 얘기 나오면서 정말 흥분하셨거든요, 지금 너무 좋으니까. 그런데 그 후로 안 좋았잖아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지금이 아니라 앞으로 6개월, 1년 후, 아니면 길게는 5년 후에 뭐가 좋아지는 산업인지, 그런 산업이라면 그 산업 내에서 삼성전자나 아니면 미국의 코카콜라 같은 기업들 있잖아요? 정말 독보적이잖아요,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그런 기업들을 선별하셔서 3년, 5년 장기 투자를 하셔야 하는데, 대부분 당장 좋은, 아까 말씀드린 저런 테마주나 이런 것들을 사시게 되고 말씀하신 대로 비자발적 장기 투자, 이렇게 되는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결국 기업 선정이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도 최근 산업 트렌드가 워낙 급변하고 또 시장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다 보니까 기업들의 수명 사이클도 갈수록 짧아지잖아요. 이런 상황에서도 장기투자가 답일까, 하는 의문은 좀 여전히 남게 되거든요?

[답변]
그런 사이클이 짧아지는 건 맞아요. 그래서 수많은 기업이 사라지기도 하고, 더욱더 투자하기 어려운 환경인 건 맞지만, 그러나 이 안에서도 여러분이 한번 생각해보시면 앞으로 5년, 10년 후에 좋아질 산업들은 여러분도 다 알고 있는 산업들입니다, 뭐가 좋아지는 거는. 사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도 그런 얘기들이 많이 나왔잖아요, 주제들이. 그게 사실 대통령이 나와서 얘기한 게 그냥 장난으로 한 게 아니라 이 산업을 키우겠다는 거거든요. 그것도 하나의 힌트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명확하게 청사진이 그려진 그런 산업을 여러분이 분석하셔서 좋은 기업 투자하시면 저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벌써 6월입니다. 오늘 염 부장님 말씀 잘 참고해서 하반기에도 투자자분들 좋은 성과 내셨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ET WHY, 염승환 부장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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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2 17:53:55
    • 수정2021-06-02 18: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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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지난 1월, ‘통합뉴스룸ET’ 출연)]
장기투자해야 하는구나. 우리 아이가 10살인데 투자해서 30살 되면 이 돈이 큰돈이 되겠구나. 그런 마음으로 투자하는 게 전문가예요.

[앵커]
주식을 하려면 장기투자로 해라, 주식 전도사로 불리는 존 리 대표가 지난번 저희 방송에서 했던 말입니다. 한 증권회사 조사 결과 실제로 장기투자의 수익률이 47%로 이른바 단기투자, 단타보다 훨씬 높은 거로 나타났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분,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장 나오셨습니다. 부장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염 부장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 중의 하나가 엉덩이가 무거워야 투자에 성공한다. 쉽게 말해서 단타 치지 말라, 그런 이야기인데, 실제 수익률로 확인된 것 같네요.

[답변]
진짜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보통, 여기 데이터가 나와 있지만, 1년 수익률만 이렇게 보시면 단기투자가 17.5% 수익이 났고 장기투자가 47.8% 정도, 이렇게 수익률 차이가 나 있는데, 거의 3배 가까운 수익률 차이가 나 있는 걸 알 수가 있고요. 실제로 이거 말고도 작년에 특히 개인 투자자분이 많이 들어왔잖아요. 현재 900만 명 정도가 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중에 작년에 한 400만 명 가까이가 여성분들입니다. 그런데 여성분들의 수익률이 굉장히 좋았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을 우먼 버핏이라고도 부르는데, 워런 버핏과 합성해서. 그런데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작년에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분들이 어느 분들이냐면 30대 여성분들이세요. 수익률이 한 25.8% 나왔고, 반면에 수익률이 가장 안 좋았던 분들이 20대 남성분들입니다. 3%밖에 수익이 안 났어요. 그러니까 같은 시장에서 매매했는데 누구는 그 많은 수익을 내고, 조금 냈는데, 결국 조사해보니까 여성분들은 그냥 바빠서도 있겠지만, 육아하느라고. 그냥 좋은 기업을 사서 놔두셨대요. 그런데 20대 남성분들은 계속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고파는 그런 것들 때문에 오히려 수익률이 뒤처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서 말하는 장기투자라는 게 대략 몇 년 정도를 말한다고 봐야 할까요?

[답변]
보통 장기투자가 사실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한 3년 이상 정도는 투자해야 우리가 어느 정도 장기투자라고 인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많은 전문가분이 투자는 단거리 뛰듯 하지 말고 마라톤 하듯이 달려라, 하고 장기투자를 권유하시는데, 실제 수익률을 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3배 가까이, 격차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어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답변]
그러니까 왜 이런 수익률 격차가 발생하냐 하면, 특히 상승장에서 되게 심한데요. 만약에 예를 들면 내가 삼성전자를 5만 원에 샀다고 칠게요. 샀는데 작년에 어쨌든 9만 원까지 갔거든요? 그러니까 9만 원까지 갔을 때 그냥 가만히 뒀으면 거의 100% 가까이 수익이 날 거 아니에요, 사실 어떻게 보면? 그런데 보통 이렇게 단기 매매하시는 분들은 타이밍을 맞추죠. 왜냐하면 주가는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이렇게 올라가는데, 올랐을 때 팔고 내려올 때 다시 매수하고 이걸 원하세요. 그런데 결국에는 그 타이밍을 맞추는 방법은 없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투자 대상을 자주 바꾸다 보니까 삼성전자 같은 우량주도 팔고 오히려 불량주를 매수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

[답변]
그런 것도 충분히 있습니다.

[앵커]
주로 연령대별로 또 분석해보니까 2030, 젊은 층에서 이런 주식을 자꾸 바꾸는, 종목을 바꾸는 손바뀜 현상이 나타나더라고요. 실제로 이렇게 단타로 피해를 본 사람들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답변]
여기도 나와 있지만, 특히 30대, 2030 세대분들의 수익률이 되게 안 좋은 편인데, 하루에도 매매를 굉장히 많이 하시거든요? 여기도 나와 있지만, 월평균 회전율이라고 하는데, 그러니까 한 달 동안 내 전체 주식 자산을 얼마나 많이 매매했느냐, 그러니까 1억 원이면 5억 원어치 매매를 했다는 거죠. 굉장히 많은 매매를 한 건데, 그게 높을수록 사실은 수익률이 안 좋고요. 특히 여기 투자 종목도 있지만, 코스닥 바이오주들은 우리 한국의 전체 업종 중에서도 가장 변동성이 큽니다. 하루에도 30% 오를 때도 있지만 잘못 들어가면 하루에 30% 손해도 보거든요? 그런 업종이고, 또 여기 레버리지, 인버스 ETF가 있는데, 주식시장에 베팅하는 상품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 레버리지는 지수가 1% 오르면 2%가 오르고요. 반대로 빠지면 2%가 빠지겠죠. 인버스는 지수랑 정반대로 갑니다. 1% 오르면 오히려 빠져요, 1%. 그런 쪽에 베팅하는데 굉장히 단기 성향의 투자자분들이 이거를 많이 하시거든요. 내가 생각한 방향과 반대로 갔을 때는 그만큼 손실이 엄청나게 커지는 거죠.

[앵커]
전형적인 고위험 고수익에 투자한 그런 분이신 것 같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저희가 한 사례를 볼 건데, 문제는 타이밍을 얼마나 잘 맞추느냐의 문제지, 사실 단기투자로도 단기적인 성과를 올리는 그런 분들도 주변에 많잖아요.

[답변]
제가 만나본 슈퍼 개미분 중에도 한 분은 정말 하루에도 수십 번 단타를 하시거든요? 그런데 부자가 되셨어요. 그런 분도 계시지만 그런 분들은 자기만의 뭔가 원칙이 있거든요, 그 단기 매매에도. 그런데 그런 분들은 정말 극소수고 훈련이 안 된, 특히 주린이분들 같은 경우 이런 단기 매매를 해서, 타이밍을 맞춰야 하거든요? 내가 얼마에 사서, 얼마에 사고 이걸 계속 반복적으로 해서 좋은 타이밍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럴 방법은 없습니다. 저도 사실 못 맞춥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주린이분들은 되도록 단기 매매는 좀 안 하시는 게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장기 투자를 하다가도 상장 폐지, 상폐를 당하는 경우도 있고, 또 장기 투자를 어떤 긴 안목으로 해서 들어갔다기보다는 본의 아니게 소위 말하는 물려서 장기 투자를 강제로 하게 되는 그런 경우도 있잖아요. 결국은 종목 주택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장기 투자할 때 종목 선택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까요?

[답변]
결국에는 주식은 미래를 반영하거든요, 주가라는 것은. 그러면 앞으로 좋아지는 쪽에 우리가 매수해야만 그 기업이 주가가 올라갈 거 아니에요? 그런데 대부분 그런 것들을 예측을 잘 안 하시고 지금 좋은 걸 사세요. 그러니까 주린이분들의 특징이, 당장 눈앞에 좋은 것들, 그런 것들만 보고 사시거든요? 그러니까 올해 1월에 삼성전자 사신 분들은 삼성전자가 그때 슈퍼사이클 얘기 나오면서 정말 흥분하셨거든요, 지금 너무 좋으니까. 그런데 그 후로 안 좋았잖아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지금이 아니라 앞으로 6개월, 1년 후, 아니면 길게는 5년 후에 뭐가 좋아지는 산업인지, 그런 산업이라면 그 산업 내에서 삼성전자나 아니면 미국의 코카콜라 같은 기업들 있잖아요? 정말 독보적이잖아요,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그런 기업들을 선별하셔서 3년, 5년 장기 투자를 하셔야 하는데, 대부분 당장 좋은, 아까 말씀드린 저런 테마주나 이런 것들을 사시게 되고 말씀하신 대로 비자발적 장기 투자, 이렇게 되는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결국 기업 선정이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도 최근 산업 트렌드가 워낙 급변하고 또 시장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다 보니까 기업들의 수명 사이클도 갈수록 짧아지잖아요. 이런 상황에서도 장기투자가 답일까, 하는 의문은 좀 여전히 남게 되거든요?

[답변]
그런 사이클이 짧아지는 건 맞아요. 그래서 수많은 기업이 사라지기도 하고, 더욱더 투자하기 어려운 환경인 건 맞지만, 그러나 이 안에서도 여러분이 한번 생각해보시면 앞으로 5년, 10년 후에 좋아질 산업들은 여러분도 다 알고 있는 산업들입니다, 뭐가 좋아지는 거는. 사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도 그런 얘기들이 많이 나왔잖아요, 주제들이. 그게 사실 대통령이 나와서 얘기한 게 그냥 장난으로 한 게 아니라 이 산업을 키우겠다는 거거든요. 그것도 하나의 힌트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명확하게 청사진이 그려진 그런 산업을 여러분이 분석하셔서 좋은 기업 투자하시면 저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벌써 6월입니다. 오늘 염 부장님 말씀 잘 참고해서 하반기에도 투자자분들 좋은 성과 내셨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ET WHY, 염승환 부장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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