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제 언제 복용? AZ 맞고 미국 여행? 백신 궁금증 정리!

입력 2021.06.02 (21:18) 수정 2021.06.0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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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온라인에 자신의 접종 체험담을 나누는 사례 역시 늘고 있습니다.

해열제는 언제 먹는 게 좋을지부터, 아무 반응이 없는데 백신효과는 있는 것인지 등등 여러 궁금증이 많은데요.

이승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백신 접종 후 반응은 저마다 제각각입니다.

"두드려맞은 듯 꼼짝 못하게 아팠다", "평소와 다름 없이 지냈다", 사람마다 경험이 다른데요.

젊을수록 접종 후에 아프다는 얘기, 맞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백신 접종 후 통증이나 근육통 등의 증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인데요.

젊은 층의 경우 면역 반응이 강하게 유도되기 때문에 증상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접종 후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은 항체가 잘 생성되지 않은 걸까요?

생성 됐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특별한 부작용이 없더라도 향체는 형성되기 때문에 백신의 효과는 그대로 나타납니다.

혹시 아플 것에 대비해 해열 진통제를 준비하라는데, 접종 전? 접종 후? 언제 복용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접종 전보다는 증상이 나타나면 복용할 것을 권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해열 진통제'를 먹어야 하는데, 타이레놀 외에도 70여 종류가 있습니다.

반면 소염 진통제는 면역 형성에 방해가 될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자는 접종 전에 알레르기 증상 완화제를 복용하라는 글이 온라인에서 회자되는데, 의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은 겁니다.

백신 접종으로 생긴 알레르기 반응에도 효과가 있는지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면 미국에 못 간다는 소문도 있죠.

당연히 사실이 아닙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WHO가 승인한 백신(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시노백, 시노팜)을 토대로 출입국 관리와 격리 면제 혜택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이상반응'에 관한 궁금증이 쏟아지자 질병관리청이 전문가 설명회를 열었는데요.

"희귀 혈전증은 100만명 당 최대 5건"에 불과하고 "일반적인 과민 반응도 10만 명 중 1명 정도의 확률"이라며, 편안한 마음으로 접종하면 부작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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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열제 언제 복용? AZ 맞고 미국 여행? 백신 궁금증 정리!
    • 입력 2021-06-02 21:18:32
    • 수정2021-06-02 22:09:46
    뉴스 9
[앵커]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온라인에 자신의 접종 체험담을 나누는 사례 역시 늘고 있습니다.

해열제는 언제 먹는 게 좋을지부터, 아무 반응이 없는데 백신효과는 있는 것인지 등등 여러 궁금증이 많은데요.

이승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백신 접종 후 반응은 저마다 제각각입니다.

"두드려맞은 듯 꼼짝 못하게 아팠다", "평소와 다름 없이 지냈다", 사람마다 경험이 다른데요.

젊을수록 접종 후에 아프다는 얘기, 맞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백신 접종 후 통증이나 근육통 등의 증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인데요.

젊은 층의 경우 면역 반응이 강하게 유도되기 때문에 증상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접종 후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은 항체가 잘 생성되지 않은 걸까요?

생성 됐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특별한 부작용이 없더라도 향체는 형성되기 때문에 백신의 효과는 그대로 나타납니다.

혹시 아플 것에 대비해 해열 진통제를 준비하라는데, 접종 전? 접종 후? 언제 복용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접종 전보다는 증상이 나타나면 복용할 것을 권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해열 진통제'를 먹어야 하는데, 타이레놀 외에도 70여 종류가 있습니다.

반면 소염 진통제는 면역 형성에 방해가 될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자는 접종 전에 알레르기 증상 완화제를 복용하라는 글이 온라인에서 회자되는데, 의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은 겁니다.

백신 접종으로 생긴 알레르기 반응에도 효과가 있는지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면 미국에 못 간다는 소문도 있죠.

당연히 사실이 아닙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WHO가 승인한 백신(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시노백, 시노팜)을 토대로 출입국 관리와 격리 면제 혜택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이상반응'에 관한 궁금증이 쏟아지자 질병관리청이 전문가 설명회를 열었는데요.

"희귀 혈전증은 100만명 당 최대 5건"에 불과하고 "일반적인 과민 반응도 10만 명 중 1명 정도의 확률"이라며, 편안한 마음으로 접종하면 부작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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