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소비 주춤…“백신 보급이 관건”

입력 2021.06.04 (23:18) 수정 2021.06.0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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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1분기 코로나19에 대한 이른바 보복소비로 크게 늘어났던 울산의 소매판매가 최근에는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나쁘지 않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화점 스포츠매장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어야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야외활동이 늘면서 스포츠의류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류수미/울산시 남구 야음동 : “약간 헐렁하게 밖에서도 민망하지 않게 입을 수 있는 그런 트레이닝복 형태로 나온 것도 있어서 그것 사러 왔어요.”]

의류뿐 아니라 화장품과 식·음료, 각종 생활용품 매출도 전반적으로 호전되는 양상입니다.

[국현경/백화점 매장 매니저 : “요즘에 코로나가 너무 장기간 되다 보니까 답답해하셔서 많이 외부로 활동을 하시거든요. 그래서 등산도 많이 하시고 하기 때문에...”]

다만 지난 2월과 3월 코로나19에 대한 보복소비 바람이 불면서 크게 올랐던 울산지역 백화점 매출 증가율이 4월부터는 다소 둔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마트는 소폭이나마 매출이 늘었던 2,3월과 달리 4월 들어서는 매출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었습니다.

울산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소비 심리가 일시적으로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어서 향후 소매 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이달 들어서는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어서 잠시 주춤했던 울산의 소비 지출도 완만하게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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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복소비 주춤…“백신 보급이 관건”
    • 입력 2021-06-04 23:18:04
    • 수정2021-06-05 00:33:38
    뉴스9(울산)
[앵커]

올 1분기 코로나19에 대한 이른바 보복소비로 크게 늘어났던 울산의 소매판매가 최근에는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나쁘지 않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화점 스포츠매장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어야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야외활동이 늘면서 스포츠의류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류수미/울산시 남구 야음동 : “약간 헐렁하게 밖에서도 민망하지 않게 입을 수 있는 그런 트레이닝복 형태로 나온 것도 있어서 그것 사러 왔어요.”]

의류뿐 아니라 화장품과 식·음료, 각종 생활용품 매출도 전반적으로 호전되는 양상입니다.

[국현경/백화점 매장 매니저 : “요즘에 코로나가 너무 장기간 되다 보니까 답답해하셔서 많이 외부로 활동을 하시거든요. 그래서 등산도 많이 하시고 하기 때문에...”]

다만 지난 2월과 3월 코로나19에 대한 보복소비 바람이 불면서 크게 올랐던 울산지역 백화점 매출 증가율이 4월부터는 다소 둔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마트는 소폭이나마 매출이 늘었던 2,3월과 달리 4월 들어서는 매출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었습니다.

울산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소비 심리가 일시적으로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어서 향후 소매 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이달 들어서는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어서 잠시 주춤했던 울산의 소비 지출도 완만하게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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