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LG카드에 이어 이번에는 외환카드가 현금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는 자금난보다는 합병을 반대하는 외환카드 노조측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외환카드가 어제 오후부터 750만명의 자사고객 가운데 30만명을 제외한 나머지 고객에게 현금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사전통보도 없이 갑자기 현금서비스를 중단하면서 고객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민규(외환카드 고객): 돈이 지금 필요한데 안 나오니까 답답하죠.
⊙기자: 외환카드의 유일한 돈줄이었던 외환은행이 자금지원을 중단하면서 현금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진 것입니다.
외환은행은 은행법에 규정된 자회사 자금지원 한도인 3500억원을 초과했기 때문에 더 이상 돈을 댈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측은 앞으로 카드채 판매와 책임각서를 쓰는 방법으로 카드사의 자금난을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자금지원 중단은 합병을 반대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는 외환카드 노조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성식(외환은행 홍보실장):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은행에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특정금전신탁을 통한 회사채 판매라든지 기타 다른 지원방안을 간과할 수 없겠죠.
⊙기자: 부도 위기 속에서도 파업을 강행하고 있는 노조.
고객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노조 압박에 나선 대주주.
양측의 힘겨루기에 애꿎은 카드고객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는 자금난보다는 합병을 반대하는 외환카드 노조측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외환카드가 어제 오후부터 750만명의 자사고객 가운데 30만명을 제외한 나머지 고객에게 현금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사전통보도 없이 갑자기 현금서비스를 중단하면서 고객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민규(외환카드 고객): 돈이 지금 필요한데 안 나오니까 답답하죠.
⊙기자: 외환카드의 유일한 돈줄이었던 외환은행이 자금지원을 중단하면서 현금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진 것입니다.
외환은행은 은행법에 규정된 자회사 자금지원 한도인 3500억원을 초과했기 때문에 더 이상 돈을 댈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측은 앞으로 카드채 판매와 책임각서를 쓰는 방법으로 카드사의 자금난을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자금지원 중단은 합병을 반대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는 외환카드 노조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성식(외환은행 홍보실장):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은행에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특정금전신탁을 통한 회사채 판매라든지 기타 다른 지원방안을 간과할 수 없겠죠.
⊙기자: 부도 위기 속에서도 파업을 강행하고 있는 노조.
고객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노조 압박에 나선 대주주.
양측의 힘겨루기에 애꿎은 카드고객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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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카드 현금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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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2-23 06:00:00
⊙앵커: 지난달 LG카드에 이어 이번에는 외환카드가 현금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는 자금난보다는 합병을 반대하는 외환카드 노조측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외환카드가 어제 오후부터 750만명의 자사고객 가운데 30만명을 제외한 나머지 고객에게 현금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사전통보도 없이 갑자기 현금서비스를 중단하면서 고객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민규(외환카드 고객): 돈이 지금 필요한데 안 나오니까 답답하죠.
⊙기자: 외환카드의 유일한 돈줄이었던 외환은행이 자금지원을 중단하면서 현금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진 것입니다.
외환은행은 은행법에 규정된 자회사 자금지원 한도인 3500억원을 초과했기 때문에 더 이상 돈을 댈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측은 앞으로 카드채 판매와 책임각서를 쓰는 방법으로 카드사의 자금난을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자금지원 중단은 합병을 반대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는 외환카드 노조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성식(외환은행 홍보실장):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은행에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특정금전신탁을 통한 회사채 판매라든지 기타 다른 지원방안을 간과할 수 없겠죠.
⊙기자: 부도 위기 속에서도 파업을 강행하고 있는 노조.
고객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노조 압박에 나선 대주주.
양측의 힘겨루기에 애꿎은 카드고객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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