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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호텔 방까지 개조해 유흥주점으로…강남서 첫 적발
입력 2021.06.08 (19:24) 수정 2021.06.08 (19:46)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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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영업이 금지된 유흥업소들의 불법영업 실태,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이번엔 서울 강남에서 호텔 3개 층의 객실을 개조해 유흥주점으로 운영해 온 업주와 손님 등 14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 10시 40분, 서울 강남의 한 호텔.

단속반이 호텔 객실 안으로 들어가자, 어둑한 조명 아래 한 무리의 손님들이 여성 종업원들과 함께 앉아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먹다 남은 술과 안주가 있고, 노래방 기기까지 보입니다.

[단속반 : "수서경찰서 생활질서계장입니다. 집합금지 위반하셨고요."]

한 층을 내려와 호텔의 다른 방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여기서도 몰래 술을 마시던 손님들이 나타납니다.

호텔 객실 냉장고는 판매하기 위해 준비해 놓은 각종 술과 음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단속반 : "나오세요. 다 앉으세요. 어떤 분이 키 갖고 계세요 마스터키, 들어오실 때."]

이 호텔은 8층부터 10층까지 3개 층의 객실 1개 씩을 이렇게 유흥주점으로 개조해 운영해 왔습니다.

주변을 지나는 행인들을 상대로, 호텔에 유흥주점이 있다며 손님을 끌어 모았습니다.

손님들은 QR 코드나 수기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유흥주점을 이용했습니다.

그동안 일반음식점처럼 속여 유흥주점을 운영하거나 무허가로 유흥주점을 운영하다 적발된 적은 있지만 호텔 객실까지 개조했다가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당 업체 관계자 : "파티룸에서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일행 친구들이든, 직장동료들이 와서, 그렇게 모여서 술을 먹고 논 거에요. 그 모습을 찍고, '너네 여기서 유흥주점 한 거 아니냐' 이런거야."]

경찰은 112에 신고가 들어와도 숙박시설의 경우 경찰관이 직접 들어가 단속하기 어려운 점을 호텔 운영자가 노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호텔 운영자인 30대 김 모 씨를 식품위생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감염병 예방법을 위반한 손님과 종업원 등 13명의 명단은 강남구청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양의정

  • 호텔 방까지 개조해 유흥주점으로…강남서 첫 적발
    • 입력 2021-06-08 19:24:52
    • 수정2021-06-08 19:46:49
    뉴스 7
[앵커]

코로나19로 영업이 금지된 유흥업소들의 불법영업 실태,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이번엔 서울 강남에서 호텔 3개 층의 객실을 개조해 유흥주점으로 운영해 온 업주와 손님 등 14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 10시 40분, 서울 강남의 한 호텔.

단속반이 호텔 객실 안으로 들어가자, 어둑한 조명 아래 한 무리의 손님들이 여성 종업원들과 함께 앉아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먹다 남은 술과 안주가 있고, 노래방 기기까지 보입니다.

[단속반 : "수서경찰서 생활질서계장입니다. 집합금지 위반하셨고요."]

한 층을 내려와 호텔의 다른 방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여기서도 몰래 술을 마시던 손님들이 나타납니다.

호텔 객실 냉장고는 판매하기 위해 준비해 놓은 각종 술과 음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단속반 : "나오세요. 다 앉으세요. 어떤 분이 키 갖고 계세요 마스터키, 들어오실 때."]

이 호텔은 8층부터 10층까지 3개 층의 객실 1개 씩을 이렇게 유흥주점으로 개조해 운영해 왔습니다.

주변을 지나는 행인들을 상대로, 호텔에 유흥주점이 있다며 손님을 끌어 모았습니다.

손님들은 QR 코드나 수기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유흥주점을 이용했습니다.

그동안 일반음식점처럼 속여 유흥주점을 운영하거나 무허가로 유흥주점을 운영하다 적발된 적은 있지만 호텔 객실까지 개조했다가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당 업체 관계자 : "파티룸에서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일행 친구들이든, 직장동료들이 와서, 그렇게 모여서 술을 먹고 논 거에요. 그 모습을 찍고, '너네 여기서 유흥주점 한 거 아니냐' 이런거야."]

경찰은 112에 신고가 들어와도 숙박시설의 경우 경찰관이 직접 들어가 단속하기 어려운 점을 호텔 운영자가 노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호텔 운영자인 30대 김 모 씨를 식품위생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감염병 예방법을 위반한 손님과 종업원 등 13명의 명단은 강남구청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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