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규 38명…창녕 외국인 확산세 지속

[앵커]

창녕에서는 '외국인 식당'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여 명이 추가되면서 확산세가 지속 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어제 하루 5만 7천 명이 예방 백신을 맞아 하루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창녕 15명, 김해 9명, 양산 5명, 진주와 함안 각 3명, 창원 2명, 산청 1명으로 모두 38명입니다.

창녕의 15명은 모두 '외국인 식당' 관련 확진자입니다.

'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67명으로 늘었습니다.

농번기 인력이 대부분이었는데 연쇄감염에 따라 창녕과 밀양 제조업체 4곳으로도 전파돼, 외국인 노동자 5명과 내국인 노동자 1명이 확진됐습니다.

양산에서는 '유흥주점' 관련으로 4명이 추가됐습니다.

나머지는 경남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이거나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남의 감염재생산지수도 최근 5주 동안 1 이하를 유지하다, 지난주 다시 1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안정화 추세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선 겁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확진자 수도 하향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가 지난주 급격하게 증가했고, 조금이라도 방심을 하면 어느 곳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 집단감염의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한 주 사이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22명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모두 영국 변이 바이러스로, '김해 외국인 모임'과 '양산 유흥주점 확진자'가 포함됐습니다.

경남에서는 어제(7일) 하루 5만 7천 명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아 하루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기준 경남 56만 6천 명이 맞아 접종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52.2%로 집계됐습니다.

경남의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7.1%로, 전국 16.5%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백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