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검찰·법무실 압수수색…국방장관 “무거운 책임 통감” 사과

입력 2021.06.09 (19:37) 수정 2021.06.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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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과 관련해 늑장 수사 의혹을 받는 공군 검찰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됐습니다.

서욱 국방장관은 오늘 국회에 출석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가 오늘 오전 공군본부 검찰부와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검찰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공군 검찰은 지난 4월 7일 군사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았지만 두 달 가까이 가해자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또 결정적인 증거인 가해자 휴대전화도 부사관이 숨진 지 9일 뒤에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하는 등 늑장 수사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는 또 공군본부 법무실 산하 인권나래센터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는 국선변호사의 직무 유기와 피해자 신상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부사관의 유족측은 조력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신상정보를 유출한 의혹이 있다며 군 법무관인 국선변호사를 고소했습니다.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서욱 국방장관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습니다.

서 장관은 "최근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 등으로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사관이 숨진채 발견된 5월 22일 단순 사망 사건으로 최초 인지했으며 성추행 관련 사건임을 보고받은 것은 사흘 뒤인 5월 25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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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검찰·법무실 압수수색…국방장관 “무거운 책임 통감” 사과
    • 입력 2021-06-09 19:37:02
    • 수정2021-06-09 20:21:39
    뉴스7(대구)
[앵커]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과 관련해 늑장 수사 의혹을 받는 공군 검찰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됐습니다.

서욱 국방장관은 오늘 국회에 출석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가 오늘 오전 공군본부 검찰부와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검찰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공군 검찰은 지난 4월 7일 군사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았지만 두 달 가까이 가해자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또 결정적인 증거인 가해자 휴대전화도 부사관이 숨진 지 9일 뒤에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하는 등 늑장 수사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는 또 공군본부 법무실 산하 인권나래센터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는 국선변호사의 직무 유기와 피해자 신상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부사관의 유족측은 조력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신상정보를 유출한 의혹이 있다며 군 법무관인 국선변호사를 고소했습니다.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서욱 국방장관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습니다.

서 장관은 "최근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 등으로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사관이 숨진채 발견된 5월 22일 단순 사망 사건으로 최초 인지했으며 성추행 관련 사건임을 보고받은 것은 사흘 뒤인 5월 25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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