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WHO, ‘코파아메리카’ 개최로 브라질 공공보건 위기 악화 경고

입력 2021.06.10 (06:50) 수정 2021.06.10 (06: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남미의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2021 코파아메리카 개막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개최지인 브라질에선 여전히 코로나 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 명대를 기록 중이며 나라 안팎으로 반발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번 대회 개최로 브라질의 공공보건 위기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7일 화상 브리핑에서 브라질 정부는 2021 코파아메리카 개최에 대해 매우 신중해야 하고 자국의 공공보건 위기가 더는 증폭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강조하며 충분한 위기관리과 방역 조치를 이행할 여건이 되지 않으면 대회 개최를 재고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한 이날 WHO는 코파아메리카 개최와 관련해 브라질 정부로부터 협의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코로나 19 3차 확산이 계속 우려되는 상황에서 브라질 정부가 코파아메리카 개최를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에 대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WHO는 협조 요청을 받으면 대형 스포츠 경기나 문화 행사 등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지만 이번 코파아메리카와 관련해서는 공식적인 협의 요청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국제뉴스] WHO, ‘코파아메리카’ 개최로 브라질 공공보건 위기 악화 경고
    • 입력 2021-06-10 06:50:53
    • 수정2021-06-10 06:58:03
    뉴스광장 1부
[앵커]

남미의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2021 코파아메리카 개막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개최지인 브라질에선 여전히 코로나 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 명대를 기록 중이며 나라 안팎으로 반발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번 대회 개최로 브라질의 공공보건 위기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7일 화상 브리핑에서 브라질 정부는 2021 코파아메리카 개최에 대해 매우 신중해야 하고 자국의 공공보건 위기가 더는 증폭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강조하며 충분한 위기관리과 방역 조치를 이행할 여건이 되지 않으면 대회 개최를 재고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한 이날 WHO는 코파아메리카 개최와 관련해 브라질 정부로부터 협의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코로나 19 3차 확산이 계속 우려되는 상황에서 브라질 정부가 코파아메리카 개최를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에 대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WHO는 협조 요청을 받으면 대형 스포츠 경기나 문화 행사 등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지만 이번 코파아메리카와 관련해서는 공식적인 협의 요청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