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건물 붕괴 오늘 합동감식…원인 규명 주력

입력 2021.06.10 (09:50) 수정 2021.06.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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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광주의 한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17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선아 기자!

현재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나요?

[기자]

네, 붕괴사고와 관련해 구조작업이 10시간 가까이 진행됐는데요.

기본적인 구조작업은 마무리됐지만, 현재 추가적인 잔해물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초 차량 두 대도 함께 매몰됐다는 신고 내용도 있었는데요.

CCTV를 확인하고 구조작업을 진행한 결과, 버스 말고 추가로 매몰된 차량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버스에 타고 있다 구조된 17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는데요.

소방당국은 버스 승객 외에 추가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우선 판단하고 있지만, 만일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사고로 통제됐던 주변 도로 교통은 오늘 아침 재개됐습니다.

[앵커]

오늘 현장 합동감식이 진행되죠?

[기자]

네, 오늘 오후 1시쯤 경찰은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관계기관 등이 함께 참여할 예정입니다.

잔해들을 살피고 건물이 무너져내린 원인을 규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만큼 기존의 합동수사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해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광주청 강력범죄수사대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투입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철거작업이 잔해 위 굴삭기가 올라타 건물을 허무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바로 옆이 인도인 점 등을 미뤄,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과실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수습대책본부도 꾸려졌죠?

[기자]

네, 광주 동구청을 중심으로 한 사고수습대책본부가 꾸려졌습니다.

대책본부는 사망자에 대해서는 장례 절차를, 부상자는 의료를 지원하는 등 사고 수습을 총괄하게 되는데요.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 등을 일 대 일로 지원하기로 하고 동구청 광장에는 합동 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전해철 행안부장관은 어젯밤 현장을 찾아 사고상황을 보고받고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해당 재개발정비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이사도 현장을 찾아 사과하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건물 붕괴현장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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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건물 붕괴 오늘 합동감식…원인 규명 주력
    • 입력 2021-06-10 09:50:15
    • 수정2021-06-10 10:57:59
    930뉴스(광주)
[앵커]

어제 오후 광주의 한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17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선아 기자!

현재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나요?

[기자]

네, 붕괴사고와 관련해 구조작업이 10시간 가까이 진행됐는데요.

기본적인 구조작업은 마무리됐지만, 현재 추가적인 잔해물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초 차량 두 대도 함께 매몰됐다는 신고 내용도 있었는데요.

CCTV를 확인하고 구조작업을 진행한 결과, 버스 말고 추가로 매몰된 차량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버스에 타고 있다 구조된 17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는데요.

소방당국은 버스 승객 외에 추가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우선 판단하고 있지만, 만일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사고로 통제됐던 주변 도로 교통은 오늘 아침 재개됐습니다.

[앵커]

오늘 현장 합동감식이 진행되죠?

[기자]

네, 오늘 오후 1시쯤 경찰은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관계기관 등이 함께 참여할 예정입니다.

잔해들을 살피고 건물이 무너져내린 원인을 규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만큼 기존의 합동수사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해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광주청 강력범죄수사대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투입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철거작업이 잔해 위 굴삭기가 올라타 건물을 허무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바로 옆이 인도인 점 등을 미뤄,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과실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수습대책본부도 꾸려졌죠?

[기자]

네, 광주 동구청을 중심으로 한 사고수습대책본부가 꾸려졌습니다.

대책본부는 사망자에 대해서는 장례 절차를, 부상자는 의료를 지원하는 등 사고 수습을 총괄하게 되는데요.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 등을 일 대 일로 지원하기로 하고 동구청 광장에는 합동 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전해철 행안부장관은 어젯밤 현장을 찾아 사고상황을 보고받고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해당 재개발정비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이사도 현장을 찾아 사과하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건물 붕괴현장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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