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대장이 여군 간부 강제추행 혐의로 보직해임…영장 청구

입력 2021.06.10 (12:24) 수정 2021.06.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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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에서도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가해자가 인사조치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가해자는 부대 대대장이었는데, 여군 간부들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 강원도 육군 모 사단장 이메일로 성폭력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여성 장교가 보낸 이메일에는 "대대장인 A중령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사단장은 이튿날, 가해자로 지목된 A중령의 출근을 금지하고, 육군 본부에 보고했습니다.

육군은 곧바로 A중령을 보직 해임하고 다른 부대로 인사 조치했습니다.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수사에는 육군중앙수사단이 투입됐습니다.

조사결과 여성 부사관 2명의 피해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육군 검찰은 어제(9일) 강제 추행 등의 혐의로 A중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육군 검찰은 A중령이 대대장 신분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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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대대장이 여군 간부 강제추행 혐의로 보직해임…영장 청구
    • 입력 2021-06-10 12:24:48
    • 수정2021-06-10 12:30:00
    뉴스 12
[앵커]

육군에서도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가해자가 인사조치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가해자는 부대 대대장이었는데, 여군 간부들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 강원도 육군 모 사단장 이메일로 성폭력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여성 장교가 보낸 이메일에는 "대대장인 A중령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사단장은 이튿날, 가해자로 지목된 A중령의 출근을 금지하고, 육군 본부에 보고했습니다.

육군은 곧바로 A중령을 보직 해임하고 다른 부대로 인사 조치했습니다.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수사에는 육군중앙수사단이 투입됐습니다.

조사결과 여성 부사관 2명의 피해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육군 검찰은 어제(9일) 강제 추행 등의 혐의로 A중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육군 검찰은 A중령이 대대장 신분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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