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함정 이용해 도서지역 접종…이번 주 모더나 백신 국내 첫 접종 시작

입력 2021.06.14 (19:01) 수정 2021.06.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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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시설 접근이 쉽지 않은 도서 지역에서 오늘부터 해군 함정을 이용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여기에 이번 주부터는 30살 미만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국내 첫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방역당국은 접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이번 주 중 1,300만 명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해군 함정 '한산도함'을 통해 전남 25개 도서지역에서 해상 순회 접종을 진행합니다.

접종 대상은 해당 지역의 30살 이상 주민 6백여 명으로,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30살 미만 보건의료인들은 이번 주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지난 1일 국내에 도입된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은 5만 5천 회분 가량으로, 접종 대상은 보건의료인과 의과대학생, 간호학과생 등이 포함됩니다.

여기에 30살 미만 경찰과 해양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과 취약시설 관계자, 만성 신장질환자 등에 대한 화이자 접종도 내일 시작됩니다.

앞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75살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자·이용자 등에 대한 2차 접종도 이번 주 중에 시작됩니다.

60살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이 오는 19일 종료되는 가운데, 이번 주 사전 예약자는 240만 명가량으로 잔여 백신 대비 36만 명 정도가 초과 예약한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안에 접종 받지 못하는 대상자는 다음 달 초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미접종 예약자는) 이번 주 목요일 정도에는 구체적인 접종 일정 등을 결정해서 개인별로 안내를 드리도록 하고 철저하게 접종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백신 접종이 꾸준히 이뤄지는 가운데 1차 접종자는 하루 새 2만 7천여 명 늘어 누적 1,183만 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360명, 해외 유입 39명으로 총 399명입니다.

방역당국은 기존 1차 접종자에 접종 예약자 등을 포함해 이번 주 중 1,300만 명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현재 접종률이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할 정도는 아니라면서도, 고령층과 위험시설 접종이 이뤄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률 감소라는 상반기 접종 목표는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화면제공:해군·국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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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4 19:01:13
    • 수정2021-06-14 19: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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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시설 접근이 쉽지 않은 도서 지역에서 오늘부터 해군 함정을 이용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여기에 이번 주부터는 30살 미만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국내 첫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방역당국은 접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이번 주 중 1,300만 명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해군 함정 '한산도함'을 통해 전남 25개 도서지역에서 해상 순회 접종을 진행합니다.

접종 대상은 해당 지역의 30살 이상 주민 6백여 명으로,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30살 미만 보건의료인들은 이번 주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지난 1일 국내에 도입된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은 5만 5천 회분 가량으로, 접종 대상은 보건의료인과 의과대학생, 간호학과생 등이 포함됩니다.

여기에 30살 미만 경찰과 해양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과 취약시설 관계자, 만성 신장질환자 등에 대한 화이자 접종도 내일 시작됩니다.

앞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75살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자·이용자 등에 대한 2차 접종도 이번 주 중에 시작됩니다.

60살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이 오는 19일 종료되는 가운데, 이번 주 사전 예약자는 240만 명가량으로 잔여 백신 대비 36만 명 정도가 초과 예약한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안에 접종 받지 못하는 대상자는 다음 달 초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미접종 예약자는) 이번 주 목요일 정도에는 구체적인 접종 일정 등을 결정해서 개인별로 안내를 드리도록 하고 철저하게 접종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백신 접종이 꾸준히 이뤄지는 가운데 1차 접종자는 하루 새 2만 7천여 명 늘어 누적 1,183만 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360명, 해외 유입 39명으로 총 399명입니다.

방역당국은 기존 1차 접종자에 접종 예약자 등을 포함해 이번 주 중 1,300만 명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현재 접종률이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할 정도는 아니라면서도, 고령층과 위험시설 접종이 이뤄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률 감소라는 상반기 접종 목표는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화면제공:해군·국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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