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6시간 안에 모두 접종해야

[앵커]

코로나19 백신은 개봉하면 6시간 안에 접종을 끝내야 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특히 시골에 사는 노인분들 효율적으로 접종을 하기 위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노인들의 백신 접종률이 최상위권인 일본 와카야마현.

이 병원은 거동이 힘든 노인들을 위해 집으로 직접 찾아갑니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

백신을 생리식염수로 희석해 6회분을 추출하면 출발 준비 끝.

문제는 6시간 안에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하는데 자택 방문 접종에 걸리는 시간은 길 경우 1시간 정도.

따라서 이동 시간을 감안하면 6회분을 모두 접종하지 못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병원 내 접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6회분 가운데 병원을 찾은 노인 4명에게 4회분을 먼저 접종하고 남은 2회분을 들고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서 자택 요양 중인 남성을 찾아갔습니다.

[남성 환자 : "걷지 못하는데 (방문 접종을 해주니) 정말 고맙죠."]

병원 측은 앞으로도 병원을 찾기 힘든 사람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방문 접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