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현대산업개발 압수수색

입력 2021.06.16 (19:40) 수정 2021.06.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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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재개발 사업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철거 공사의 다단계 하도급이 불법이었다며 잠정 결론을 내리고, 업체 선정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경찰청 수사본부가 오늘 오전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건설본부와 안전 관리 부서, 서버 보관실 등 3곳이 대상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은 붕괴 사고가 일어난 광주 학동4구역의 시공사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철거업체 선정 과정 등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이 '한솔기업'에 맡긴 철거 공사가 다시 '백솔'로 재하도급된 것은 불법이 맞다고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또 명목상으로 별개의 업체인 '한솔기업'과 '백솔'이 광주뿐 아니라 인천과 전북 등에서도 함께 작업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뿐 아니라 재개발조합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하도급 계약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철거 계약 전반에 개입한 혐의로 입건되기 바로 전날 미국으로 출국한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은 수사팀과 연락이 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문 전 회장이 귀국해서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입건한 피의자는 문 전 회장을 포함해 모두 14명입니다.

이 가운데 굴착기 운전사와 현장 공사 책임자 등 2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심사는 내일 오전 11시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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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붕괴사고’ 현대산업개발 압수수색
    • 입력 2021-06-16 19:40:57
    • 수정2021-06-16 19:45:03
    뉴스7(대구)
[앵커]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재개발 사업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철거 공사의 다단계 하도급이 불법이었다며 잠정 결론을 내리고, 업체 선정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경찰청 수사본부가 오늘 오전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건설본부와 안전 관리 부서, 서버 보관실 등 3곳이 대상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은 붕괴 사고가 일어난 광주 학동4구역의 시공사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철거업체 선정 과정 등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이 '한솔기업'에 맡긴 철거 공사가 다시 '백솔'로 재하도급된 것은 불법이 맞다고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또 명목상으로 별개의 업체인 '한솔기업'과 '백솔'이 광주뿐 아니라 인천과 전북 등에서도 함께 작업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뿐 아니라 재개발조합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하도급 계약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철거 계약 전반에 개입한 혐의로 입건되기 바로 전날 미국으로 출국한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은 수사팀과 연락이 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문 전 회장이 귀국해서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입건한 피의자는 문 전 회장을 포함해 모두 14명입니다.

이 가운데 굴착기 운전사와 현장 공사 책임자 등 2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심사는 내일 오전 11시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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