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미 FOMC, 우리 금융시장도 영향 받을 수 있어”

입력 2021.06.17 (12:13) 수정 2021.06.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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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미국 연방준비제도 회의 결과와 관련해 정부와 한국은행은 미국의 통화 긴축 신호가 다소 강해진 거로 판단했습니다.

우리 금융시장도 영향을 일부 받을 수 있다고 보고, 필요하면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미국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정례회의 결과와 관련해 "우리 금융 시장도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세계 금융 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다"며, 이 같이 진단했습니다.

이 차관은 "미국의 결정이 다소 통화 긴축 선호적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며, 주가 하락과 금리상승, 달러화 강세와 같은 위험회피 현상이 일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시장이 예상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변동 폭은 비교적 제한된 모습"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냉철하고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이 차관은 강조했습니다.

[이억원/기획재정부 제1차관 : "주요국보다 빠르게 성장률, 고용 등이 강한 반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6월 1일~10일까지의 수출도 전월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FOMC 회의결과는 예상보다 통화 긴축 선호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한은은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와 물가 상황, 이에 따른 정책기대 변화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와 한은은 시장 불안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방안을 상시 점검해 필요하면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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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차관 “미 FOMC, 우리 금융시장도 영향 받을 수 있어”
    • 입력 2021-06-17 12:13:21
    • 수정2021-06-17 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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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 미국 연방준비제도 회의 결과와 관련해 정부와 한국은행은 미국의 통화 긴축 신호가 다소 강해진 거로 판단했습니다.

우리 금융시장도 영향을 일부 받을 수 있다고 보고, 필요하면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미국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정례회의 결과와 관련해 "우리 금융 시장도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세계 금융 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다"며, 이 같이 진단했습니다.

이 차관은 "미국의 결정이 다소 통화 긴축 선호적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며, 주가 하락과 금리상승, 달러화 강세와 같은 위험회피 현상이 일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시장이 예상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변동 폭은 비교적 제한된 모습"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냉철하고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이 차관은 강조했습니다.

[이억원/기획재정부 제1차관 : "주요국보다 빠르게 성장률, 고용 등이 강한 반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6월 1일~10일까지의 수출도 전월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FOMC 회의결과는 예상보다 통화 긴축 선호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한은은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와 물가 상황, 이에 따른 정책기대 변화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와 한은은 시장 불안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방안을 상시 점검해 필요하면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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