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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공청회?…트램 노선 발표 논란
입력 2021.06.17 (19:02) 수정 2021.06.17 (19:52) 뉴스7(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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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가 신교통 수단으로 추진해온 트램 노선이 오는 25일 주민 공청회에서 공개됩니다.

하지만 공청회에서는 주민 의견을 듣는 순서는 쏙 빠지고 대구시가 사실상 일방적으로 노선을 정해 발표할 예정이어서 무늬만 공청회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면전차 형태로 서대구 KTX역을 지나는 대구 트램 노선,

오는 25일 예정된 트램 노선 관련 주민 공청회 일정표입니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데, 노선 발표와 전문가 토론만 있을 뿐, 주민 의견을 듣는 순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주민이 의견을 제시하려면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양식서를 내려받아 별도로 접수해야 합니다.

[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 "일반 공청회를 하면 거기에 패널들이 있고 방청석이 있어서 주민 대표 일부라도 발언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그 기회가 없는 상태죠."]

3년 간의 타당성 용역 조사 끝에 열리는 첫 공청회지만, 이번 한 차례가 전부, 또 공청회 참여를 원하는 주민 대부분이 온라인에 익숙치 못한 어르신들이다보니, 이번 온라인 공청회가 형식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배지숙/대구시의원 : "이번 공청회는 이름만 빌린 발표회에 불과하며 짜맞추기식 공청회란 지적도 많습니다. 자칫하면 또다른 갈등을 불러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트램 노선을 두고 서구와 달서구 주민 간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상황,

노선 발표 이후 주민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김대현/대구시의원 : "혹시나 어느 한쪽의 주민들께서 수긍하지 못하고 여러가지 불만을 나타낼 때 이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나 이해를 어떤 형태로 구할 수 있을까 하는…."]

트램 노선은 주민 공청회 진행 후 시의회 의견 청취와 국토부 승인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확정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지현
  • 무늬만 공청회?…트램 노선 발표 논란
    • 입력 2021-06-17 19:02:32
    • 수정2021-06-17 19:52:54
    뉴스7(대구)
[앵커]

대구시가 신교통 수단으로 추진해온 트램 노선이 오는 25일 주민 공청회에서 공개됩니다.

하지만 공청회에서는 주민 의견을 듣는 순서는 쏙 빠지고 대구시가 사실상 일방적으로 노선을 정해 발표할 예정이어서 무늬만 공청회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면전차 형태로 서대구 KTX역을 지나는 대구 트램 노선,

오는 25일 예정된 트램 노선 관련 주민 공청회 일정표입니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데, 노선 발표와 전문가 토론만 있을 뿐, 주민 의견을 듣는 순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주민이 의견을 제시하려면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양식서를 내려받아 별도로 접수해야 합니다.

[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 "일반 공청회를 하면 거기에 패널들이 있고 방청석이 있어서 주민 대표 일부라도 발언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그 기회가 없는 상태죠."]

3년 간의 타당성 용역 조사 끝에 열리는 첫 공청회지만, 이번 한 차례가 전부, 또 공청회 참여를 원하는 주민 대부분이 온라인에 익숙치 못한 어르신들이다보니, 이번 온라인 공청회가 형식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배지숙/대구시의원 : "이번 공청회는 이름만 빌린 발표회에 불과하며 짜맞추기식 공청회란 지적도 많습니다. 자칫하면 또다른 갈등을 불러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트램 노선을 두고 서구와 달서구 주민 간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상황,

노선 발표 이후 주민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김대현/대구시의원 : "혹시나 어느 한쪽의 주민들께서 수긍하지 못하고 여러가지 불만을 나타낼 때 이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나 이해를 어떤 형태로 구할 수 있을까 하는…."]

트램 노선은 주민 공청회 진행 후 시의회 의견 청취와 국토부 승인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확정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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