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보는 제천…열기구 관광 신호탄

입력 2021.06.17 (21:50) 수정 2021.06.17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하늘에 떠 있는 대형 풍선, 열기구가 세계 각지에서 관광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열기구를 타고 제천 의림지 일대를 상공에서 즐기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제천의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료를 가열하자 서서히 부풀어 오르는 열기구.

순식간에 지상 100여 미터 상공까지 떠오릅니다.

드넓은 도심 전경이 한눈에 담길만큼 확 트인 풍경이 펼쳐지고, 농경지와 주택가 위를 유유히 비행해 착륙합니다.

[노혜진/제천시 장락동 : "열기구를 이렇게 타볼 기회가 없었는데 가까운 동네에서 특별하게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보는 이들에게도 익숙했던 우리 지역, 우리 마을이 이색적인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이상재/제천시 청전동 : "상공에서 (풍경을) 직접 본다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죠. 정말 생동감 넘칠 것 같습니다."]

제천시가 열기구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의림지 일대에서 시범 비행했습니다.

일대가 분지 지형이어서 기후 영향을 많이 받는 열기구 운행에 적합한 장소로 판단했습니다.

올해, 열기구 석 대를 제작하고 비행 허가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2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의림지 일대를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열기구에 탑승해 공중에서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제천시는 또, 세명대 산학협력단과 항공 스포츠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열기구 조종사도 양성할 계획입니다.

[차광천/제천시 기획팀장 : "단기적으로는 계류 비행, 장기적으로는 자유 비행까지 도입하고 차후에는 (제천에) 열기구 대회를 유치하면서…."]

열기구 관광을 통해 항공레저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제천시의 야심이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늘에서 보는 제천…열기구 관광 신호탄
    • 입력 2021-06-17 21:50:02
    • 수정2021-06-17 21:53:13
    뉴스9(청주)
[앵커]

하늘에 떠 있는 대형 풍선, 열기구가 세계 각지에서 관광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열기구를 타고 제천 의림지 일대를 상공에서 즐기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제천의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료를 가열하자 서서히 부풀어 오르는 열기구.

순식간에 지상 100여 미터 상공까지 떠오릅니다.

드넓은 도심 전경이 한눈에 담길만큼 확 트인 풍경이 펼쳐지고, 농경지와 주택가 위를 유유히 비행해 착륙합니다.

[노혜진/제천시 장락동 : "열기구를 이렇게 타볼 기회가 없었는데 가까운 동네에서 특별하게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보는 이들에게도 익숙했던 우리 지역, 우리 마을이 이색적인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이상재/제천시 청전동 : "상공에서 (풍경을) 직접 본다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죠. 정말 생동감 넘칠 것 같습니다."]

제천시가 열기구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의림지 일대에서 시범 비행했습니다.

일대가 분지 지형이어서 기후 영향을 많이 받는 열기구 운행에 적합한 장소로 판단했습니다.

올해, 열기구 석 대를 제작하고 비행 허가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2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의림지 일대를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열기구에 탑승해 공중에서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제천시는 또, 세명대 산학협력단과 항공 스포츠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열기구 조종사도 양성할 계획입니다.

[차광천/제천시 기획팀장 : "단기적으로는 계류 비행, 장기적으로는 자유 비행까지 도입하고 차후에는 (제천에) 열기구 대회를 유치하면서…."]

열기구 관광을 통해 항공레저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제천시의 야심이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