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확진자 하루 만 명대…‘변이’ 확산에 넉 달 전 수준으로

입력 2021.06.18 (06:12) 수정 2021.06.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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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며 하루 확진자가 다시 만명 대로 늘어났습니다.

넉 달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겁니다.

성인 80%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지만 변이 확산을 못잡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때 코로나 19 일일 확진자 수가 천명 대까지 내려갔던 영국, 다시 만 명대로 늘어났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영국 일일 확진자는 만 1007 명,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는 만 2천여 명을 기록했던 2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넉달 전 상황으로 돌아간 겁니다.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지난달 말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한 영향이 컸습니다.

[맷 행콕/영국 보건장관 : "(델타 변이는) 이전에 우세했던 알파 변이보다 입원 위험이 높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성인 인구의 80%가 백신 1차 접종을, 58%는 2차까지 완료했지만 델타 변이 확산 속도를 따라잡진 못하고 있습니다.

재유행 우려에 영국 정부는 오는 21일 예정했던 봉쇄 해제 계획도 연기했습니다.

반면 현지시간 17일 기준 코로나 19 중환자가 471명까지 내려온 이탈리아는 방역 지침 완화가 예고됐습니다.

두달 전에는 3천명을 초과 했었습니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올 여름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폐기하는 게 목표라며 매우 가까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상점과 버스, 기차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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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확진자 하루 만 명대…‘변이’ 확산에 넉 달 전 수준으로
    • 입력 2021-06-18 06:12:19
    • 수정2021-06-18 19: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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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며 하루 확진자가 다시 만명 대로 늘어났습니다.

넉 달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겁니다.

성인 80%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지만 변이 확산을 못잡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때 코로나 19 일일 확진자 수가 천명 대까지 내려갔던 영국, 다시 만 명대로 늘어났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영국 일일 확진자는 만 1007 명,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는 만 2천여 명을 기록했던 2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넉달 전 상황으로 돌아간 겁니다.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지난달 말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한 영향이 컸습니다.

[맷 행콕/영국 보건장관 : "(델타 변이는) 이전에 우세했던 알파 변이보다 입원 위험이 높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성인 인구의 80%가 백신 1차 접종을, 58%는 2차까지 완료했지만 델타 변이 확산 속도를 따라잡진 못하고 있습니다.

재유행 우려에 영국 정부는 오는 21일 예정했던 봉쇄 해제 계획도 연기했습니다.

반면 현지시간 17일 기준 코로나 19 중환자가 471명까지 내려온 이탈리아는 방역 지침 완화가 예고됐습니다.

두달 전에는 3천명을 초과 했었습니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올 여름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폐기하는 게 목표라며 매우 가까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상점과 버스, 기차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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