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윤석열 수사, 선거에 영향 없도록 처리”

입력 2021.06.18 (07:31) 수정 2021.06.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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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공수처 출범 5개월 만에 첫 언론 간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수사는 선거에 영향이 없도록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윤 전 총장의 정치 행보가 본격화된 시점이어서 파장이 일었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대변인/지난 10일 : "윤석열 전 총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하루 만에 (공수처가) 수사에 나선다고 밝혔다니 묘하기 그지없습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취임 뒤 첫 언론 간담회에서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정치적 중립성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사건을 피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겁니다.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수사를 대선후보 확정 전에 끝낼 것이냐는 질문에는 "선거에 영향을 줄 의향도 없고 적절하게 수사기관으로서 책임있게 말이 안 나오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진욱/공수처장 : "정치적인 고려나 판단 없이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른 법률적인 판단과 결정을 하라는 것이 국민의 요청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 소환 등 본격적인 수사에는 아직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혜 채용 의혹 사건 수사 착수 배경도 밝혔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이 같은 사건을 중복 수사하게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느 한 쪽이 사건을 넘겨받았어야 했고, 형이 더 무거운 직권 남용 혐의를 수사해야 하는 공수처가 맡았다는 겁니다.

김 처장은 특혜 논란이 불거졌던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관용차 제공에 대해선 좀 더 신중하게 일 처리를 했어야 한다며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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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욱 “윤석열 수사, 선거에 영향 없도록 처리”
    • 입력 2021-06-18 07:31:04
    • 수정2021-06-18 07: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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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공수처 출범 5개월 만에 첫 언론 간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수사는 선거에 영향이 없도록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윤 전 총장의 정치 행보가 본격화된 시점이어서 파장이 일었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대변인/지난 10일 : "윤석열 전 총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하루 만에 (공수처가) 수사에 나선다고 밝혔다니 묘하기 그지없습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취임 뒤 첫 언론 간담회에서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정치적 중립성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사건을 피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겁니다.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수사를 대선후보 확정 전에 끝낼 것이냐는 질문에는 "선거에 영향을 줄 의향도 없고 적절하게 수사기관으로서 책임있게 말이 안 나오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진욱/공수처장 : "정치적인 고려나 판단 없이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른 법률적인 판단과 결정을 하라는 것이 국민의 요청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 소환 등 본격적인 수사에는 아직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혜 채용 의혹 사건 수사 착수 배경도 밝혔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이 같은 사건을 중복 수사하게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느 한 쪽이 사건을 넘겨받았어야 했고, 형이 더 무거운 직권 남용 혐의를 수사해야 하는 공수처가 맡았다는 겁니다.

김 처장은 특혜 논란이 불거졌던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관용차 제공에 대해선 좀 더 신중하게 일 처리를 했어야 한다며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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