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30% 근접…다음 달부터 거리두기 완화

입력 2021.06.21 (12:07) 수정 2021.06.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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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이 전체 인구의 30%에 이르고 있습니다.

유행이 다소 안정되면서 정부가 다음 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죠.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이 늘어나고, 수도권 다중이용시설도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됩니다.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1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8명까지 한자리에 모일 수 있습니다.

직계가족은 아예 인원 제한이 사라집니다.

다만 수도권은 다음 달 15일까지는 우선 6명까지만 허용됩니다.

감염 사례 절반 이상이 서울·경기·인천에 몰려있어 상황을 지켜보며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는 겁니다.

밤 10시에 영업을 끝내던 수도권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등은 자정까지 문을 열 수 있고, 유흥시설도 4단계만 아니면 다시 영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기준을 완화하는 대신 방역수칙을 어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지원금 배제는 물론 구상권도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유행상황과 방역 역량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상반기 백신 접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501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접종률이 30%에 육박했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404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당초 미국 정부가 공급한 얀센 백신 물량은 101만 회분이었지만, 쥐어짜는 주사기를 쓰면서 접종자는 111만 5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고령자와 고위험군 2차 접종에 집중하고 다음 달부터 1차 접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신규확진자는 하루새 357명 늘어, 엿새 만에 3백 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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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률 30% 근접…다음 달부터 거리두기 완화
    • 입력 2021-06-21 12:07:40
    • 수정2021-06-21 12: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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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이 전체 인구의 30%에 이르고 있습니다.

유행이 다소 안정되면서 정부가 다음 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죠.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이 늘어나고, 수도권 다중이용시설도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됩니다.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1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8명까지 한자리에 모일 수 있습니다.

직계가족은 아예 인원 제한이 사라집니다.

다만 수도권은 다음 달 15일까지는 우선 6명까지만 허용됩니다.

감염 사례 절반 이상이 서울·경기·인천에 몰려있어 상황을 지켜보며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는 겁니다.

밤 10시에 영업을 끝내던 수도권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등은 자정까지 문을 열 수 있고, 유흥시설도 4단계만 아니면 다시 영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기준을 완화하는 대신 방역수칙을 어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지원금 배제는 물론 구상권도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유행상황과 방역 역량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상반기 백신 접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501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접종률이 30%에 육박했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404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당초 미국 정부가 공급한 얀센 백신 물량은 101만 회분이었지만, 쥐어짜는 주사기를 쓰면서 접종자는 111만 5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고령자와 고위험군 2차 접종에 집중하고 다음 달부터 1차 접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신규확진자는 하루새 357명 늘어, 엿새 만에 3백 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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