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건물 붕괴사고 감리 책임자 구속…‘부정 청탁’ 정황도
입력 2021.06.23 (06:48)
수정 2021.06.23 (06: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공사장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로 공사 현장 감리 책임자가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감리 선정 과정에서 부정 청탁이 이뤄진 정황도 포착하고 공무원 1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붕괴 당시 현장에는 감리책임자가 없었습니다.
[권순호/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지난 10일 : "비상주 감리로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감리가 현장에) 안 계셨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감리 책임자 차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철거 공사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차 씨는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감리 일지를 쓰지 않는 등 감리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 모 씨/광주 붕괴사고 철거공사 감리 책임자 : "(왜 현장에 안 갔습니까? 감리일지 왜 안 쓰셨습니까?) ..."
감리 선정 과정에서 부정 청탁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광주 동구청 7급 공무원 1명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조례에선 감리는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철거 공사장의 경우 구청이 특정인을 지명해 감리를 지정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경찰은 해당 공무원에게 청탁을 한 사람이 전직 공무원이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철거 업체 선정 과정에서도 불법 청탁이 있었다고 보고 조합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공사장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로 공사 현장 감리 책임자가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감리 선정 과정에서 부정 청탁이 이뤄진 정황도 포착하고 공무원 1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붕괴 당시 현장에는 감리책임자가 없었습니다.
[권순호/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지난 10일 : "비상주 감리로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감리가 현장에) 안 계셨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감리 책임자 차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철거 공사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차 씨는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감리 일지를 쓰지 않는 등 감리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 모 씨/광주 붕괴사고 철거공사 감리 책임자 : "(왜 현장에 안 갔습니까? 감리일지 왜 안 쓰셨습니까?) ..."
감리 선정 과정에서 부정 청탁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광주 동구청 7급 공무원 1명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조례에선 감리는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철거 공사장의 경우 구청이 특정인을 지명해 감리를 지정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경찰은 해당 공무원에게 청탁을 한 사람이 전직 공무원이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철거 업체 선정 과정에서도 불법 청탁이 있었다고 보고 조합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주 건물 붕괴사고 감리 책임자 구속…‘부정 청탁’ 정황도
-
- 입력 2021-06-23 06:48:03
- 수정2021-06-23 06:51:52
[앵커]
공사장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로 공사 현장 감리 책임자가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감리 선정 과정에서 부정 청탁이 이뤄진 정황도 포착하고 공무원 1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붕괴 당시 현장에는 감리책임자가 없었습니다.
[권순호/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지난 10일 : "비상주 감리로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감리가 현장에) 안 계셨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감리 책임자 차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철거 공사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차 씨는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감리 일지를 쓰지 않는 등 감리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 모 씨/광주 붕괴사고 철거공사 감리 책임자 : "(왜 현장에 안 갔습니까? 감리일지 왜 안 쓰셨습니까?) ..."
감리 선정 과정에서 부정 청탁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광주 동구청 7급 공무원 1명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조례에선 감리는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철거 공사장의 경우 구청이 특정인을 지명해 감리를 지정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경찰은 해당 공무원에게 청탁을 한 사람이 전직 공무원이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철거 업체 선정 과정에서도 불법 청탁이 있었다고 보고 조합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공사장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로 공사 현장 감리 책임자가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감리 선정 과정에서 부정 청탁이 이뤄진 정황도 포착하고 공무원 1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붕괴 당시 현장에는 감리책임자가 없었습니다.
[권순호/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지난 10일 : "비상주 감리로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감리가 현장에) 안 계셨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감리 책임자 차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철거 공사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차 씨는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감리 일지를 쓰지 않는 등 감리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 모 씨/광주 붕괴사고 철거공사 감리 책임자 : "(왜 현장에 안 갔습니까? 감리일지 왜 안 쓰셨습니까?) ..."
감리 선정 과정에서 부정 청탁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광주 동구청 7급 공무원 1명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조례에선 감리는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철거 공사장의 경우 구청이 특정인을 지명해 감리를 지정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경찰은 해당 공무원에게 청탁을 한 사람이 전직 공무원이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철거 업체 선정 과정에서도 불법 청탁이 있었다고 보고 조합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
-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양창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