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상태양광 갈등 ‘일단락’…행정구역 결정은?

입력 2021.06.23 (09:52) 수정 2021.06.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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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배분 기준을 놓고, 군산과 김제, 부안 등 주변 지자체들이 갈등을 빚었는데요.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 출범 보름 만에, 3개 시군이 상생안을 마련했습니다.

수변도시 개발과 행정구역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라북도와 군산, 김제, 부안 등 3개 시, 군이 참여하는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

새만금사업과 관련해 지자체 간 이견을 조정하고 협력 방안을 찾는 게 협의회의 역할입니다.

[송하진/전라북도지사 : "새만금 사업의 성공이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껏 나아자고자 합니다. 오늘의 결단과 합의가 새만금 사업의 물줄기를 바꾸는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될 수 있길…."]

최근 3개 시군이 갈등을 빚던 새만금 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2단계 발전사업 배분 기준에 합의한 게 행정협의회의 첫 결실입니다.

전체 9백 메가와트를 산업투자형과 개발투자형으로 나누고, 이 가운데 산업투자형 450메가와트는 군산에, 김제, 부안에는 개발투자형 발전사업권을 각각 225메가와트씩 배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경제위기 상황과 지역별 인구, 면적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습니다.

[박준배/김제시장 : "225메가(와트)를 얻었습니다. 김제시 복합단지 개발에 아주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권익현/부안군수 :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사업을 이제 속도감있게 추진하자 이런 의미가…."]

발전량의 절반을 확보한 군산시는 군산 수역에 설치될 3백메가와트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해서는 권리를 주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강임준/군산시장 : "시민 여러분께 오늘 이 합의 내용을 알리고 새만금개발청 앞에서 집회는 중단해야겠지요."]

새만금개발청은 행정협의회 운영이 큰 도움이 될 거라며, 합의 내용이 법적 구속력을 갖진 못하지만,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협의회가 그동안 갈등을 빚던 수변도시 개발과 행정구역 설정 등 시군의 이해가 맞물린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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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수상태양광 갈등 ‘일단락’…행정구역 결정은?
    • 입력 2021-06-23 09:52:45
    • 수정2021-06-23 11:24:18
    930뉴스(전주)
[앵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배분 기준을 놓고, 군산과 김제, 부안 등 주변 지자체들이 갈등을 빚었는데요.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 출범 보름 만에, 3개 시군이 상생안을 마련했습니다.

수변도시 개발과 행정구역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라북도와 군산, 김제, 부안 등 3개 시, 군이 참여하는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

새만금사업과 관련해 지자체 간 이견을 조정하고 협력 방안을 찾는 게 협의회의 역할입니다.

[송하진/전라북도지사 : "새만금 사업의 성공이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껏 나아자고자 합니다. 오늘의 결단과 합의가 새만금 사업의 물줄기를 바꾸는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될 수 있길…."]

최근 3개 시군이 갈등을 빚던 새만금 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2단계 발전사업 배분 기준에 합의한 게 행정협의회의 첫 결실입니다.

전체 9백 메가와트를 산업투자형과 개발투자형으로 나누고, 이 가운데 산업투자형 450메가와트는 군산에, 김제, 부안에는 개발투자형 발전사업권을 각각 225메가와트씩 배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경제위기 상황과 지역별 인구, 면적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습니다.

[박준배/김제시장 : "225메가(와트)를 얻었습니다. 김제시 복합단지 개발에 아주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권익현/부안군수 :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사업을 이제 속도감있게 추진하자 이런 의미가…."]

발전량의 절반을 확보한 군산시는 군산 수역에 설치될 3백메가와트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해서는 권리를 주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강임준/군산시장 : "시민 여러분께 오늘 이 합의 내용을 알리고 새만금개발청 앞에서 집회는 중단해야겠지요."]

새만금개발청은 행정협의회 운영이 큰 도움이 될 거라며, 합의 내용이 법적 구속력을 갖진 못하지만,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협의회가 그동안 갈등을 빚던 수변도시 개발과 행정구역 설정 등 시군의 이해가 맞물린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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