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연기’ 갈등 계속…윤석열 X파일 파장

입력 2021.06.23 (19:03) 수정 2021.06.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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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경선을 연기할지 말지 결정을 모레로 미뤄놓은 가운데,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이른바 X 파일을 놓고 정치권 논란도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오늘 당의 집행기관인 당무위원회를 열고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들어간건데, 대통령 후보를 예정대로 9월에 뽑을지, 아니면 연기할지는 이번 금요일로 결정을 미뤄놓은 상태입니다.

일단 대선 경선기획단에서 선거 일정 기획안을 만들고, 이들 토대로, 송영길 대표 등 지도부가 판단하게 됩니다.

송 대표는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선 일정을 바꿀 만한 상당한 사유를 판단하는 것은 대표인 자신의 권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정세균 측 의원들이 경선 연기를 논의하기 위해 별도 당무위원회를 소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당내 갈등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도 계속됐습니다.

지난달 처음으로 윤석열 파일을 공개 언급했던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X파일은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니고, 검증 자료를 쌓고 있다는 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선에 출마하려면 윤 전 총장이 국민적 검증을 받아야 하고, 그 검증은 조국 전 장관 가족 수사보다 더 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야권에서는 문서의 작성자로 여권을 의심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선 실체가 뭐든지 간에 윤 전 총장이 논란을 돌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이걸 넘기면 훌륭한 대선 주자가 되겠지만, 넘기지 못하면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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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경선연기’ 갈등 계속…윤석열 X파일 파장
    • 입력 2021-06-23 19:03:58
    • 수정2021-06-23 19:41:17
    뉴스7(광주)
[앵커]

민주당이 경선을 연기할지 말지 결정을 모레로 미뤄놓은 가운데,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이른바 X 파일을 놓고 정치권 논란도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오늘 당의 집행기관인 당무위원회를 열고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들어간건데, 대통령 후보를 예정대로 9월에 뽑을지, 아니면 연기할지는 이번 금요일로 결정을 미뤄놓은 상태입니다.

일단 대선 경선기획단에서 선거 일정 기획안을 만들고, 이들 토대로, 송영길 대표 등 지도부가 판단하게 됩니다.

송 대표는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선 일정을 바꿀 만한 상당한 사유를 판단하는 것은 대표인 자신의 권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정세균 측 의원들이 경선 연기를 논의하기 위해 별도 당무위원회를 소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당내 갈등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도 계속됐습니다.

지난달 처음으로 윤석열 파일을 공개 언급했던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X파일은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니고, 검증 자료를 쌓고 있다는 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선에 출마하려면 윤 전 총장이 국민적 검증을 받아야 하고, 그 검증은 조국 전 장관 가족 수사보다 더 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야권에서는 문서의 작성자로 여권을 의심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선 실체가 뭐든지 간에 윤 전 총장이 논란을 돌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이걸 넘기면 훌륭한 대선 주자가 되겠지만, 넘기지 못하면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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