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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복주택 3집 중 1집 빈 집…지어만 놓고 나 몰라라
입력 2021.06.23 (19:34) 수정 2021.06.23 (20:07) 뉴스7(광주)
[앵커]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크게 오른 세종시에 입주자를 찾지 못해 비어 있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세종 4생활권에 새로 지은 공공임대아파트 얘긴데요.
아파트만 지어놓고 주변에 아무런 편의시설이 없다보니 빚어진 일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세종시에 준공된 1,50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 아파트입니다.
26제곱미터를 기준으로 보증금 2천만 원에 한 달에 8만 원씩 내면 살 수 있는 이른바 '행복주택'입니다.
저소득층 청년이나 신혼부부, 산업단지 근로자, 65살 이상 고령자 등이 입주 대상입니다.
그런데 두 차례 입주자 공고를 냈지만, 모두 청약이 미달돼 세 집 가운데 한 집 꼴로 비어 있습니다.
아파트만 덩그러니 지어놨을 뿐 주변에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박세리/'행복주택' 입주 포기자 : "주변에 인프라가 아무것도 안 돼 있어서 여기서 생활을, 실제로 거주를 해야 되는데 거주하기 어렵겠다 싶어서 거주를 포기하게 됐습니다."]
지역의 부동산 인터넷 카페에는 입주를 망설이는 예정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LH가 사전에 수요 조사나 주변 인프라 조성 계획 없이 아파트를 먼저 지은 탓입니다.
전형적인 공급자 중심 사업방식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입니다.
[성은정/세종참여자치연대 사무처장 : "(국토부, 세종시, LH가 모여서) 수요와 공급을 조절할 필요가 있겠다. 그래야지 주택은 지어놓은 상황에서 입주가 안되서 비어 있는 세종시의 아이러니한 상황을 막을 수 있겠다."]
해당 공공임대아파트 단지 일대에는 교통 연계 시설과 편의시설이 2년은 지나야 갖춰질 예정이어서 공실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크게 오른 세종시에 입주자를 찾지 못해 비어 있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세종 4생활권에 새로 지은 공공임대아파트 얘긴데요.
아파트만 지어놓고 주변에 아무런 편의시설이 없다보니 빚어진 일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세종시에 준공된 1,50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 아파트입니다.
26제곱미터를 기준으로 보증금 2천만 원에 한 달에 8만 원씩 내면 살 수 있는 이른바 '행복주택'입니다.
저소득층 청년이나 신혼부부, 산업단지 근로자, 65살 이상 고령자 등이 입주 대상입니다.
그런데 두 차례 입주자 공고를 냈지만, 모두 청약이 미달돼 세 집 가운데 한 집 꼴로 비어 있습니다.
아파트만 덩그러니 지어놨을 뿐 주변에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박세리/'행복주택' 입주 포기자 : "주변에 인프라가 아무것도 안 돼 있어서 여기서 생활을, 실제로 거주를 해야 되는데 거주하기 어렵겠다 싶어서 거주를 포기하게 됐습니다."]
지역의 부동산 인터넷 카페에는 입주를 망설이는 예정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LH가 사전에 수요 조사나 주변 인프라 조성 계획 없이 아파트를 먼저 지은 탓입니다.
전형적인 공급자 중심 사업방식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입니다.
[성은정/세종참여자치연대 사무처장 : "(국토부, 세종시, LH가 모여서) 수요와 공급을 조절할 필요가 있겠다. 그래야지 주택은 지어놓은 상황에서 입주가 안되서 비어 있는 세종시의 아이러니한 상황을 막을 수 있겠다."]
해당 공공임대아파트 단지 일대에는 교통 연계 시설과 편의시설이 2년은 지나야 갖춰질 예정이어서 공실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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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크게 오른 세종시에 입주자를 찾지 못해 비어 있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세종 4생활권에 새로 지은 공공임대아파트 얘긴데요.
아파트만 지어놓고 주변에 아무런 편의시설이 없다보니 빚어진 일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세종시에 준공된 1,50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 아파트입니다.
26제곱미터를 기준으로 보증금 2천만 원에 한 달에 8만 원씩 내면 살 수 있는 이른바 '행복주택'입니다.
저소득층 청년이나 신혼부부, 산업단지 근로자, 65살 이상 고령자 등이 입주 대상입니다.
그런데 두 차례 입주자 공고를 냈지만, 모두 청약이 미달돼 세 집 가운데 한 집 꼴로 비어 있습니다.
아파트만 덩그러니 지어놨을 뿐 주변에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박세리/'행복주택' 입주 포기자 : "주변에 인프라가 아무것도 안 돼 있어서 여기서 생활을, 실제로 거주를 해야 되는데 거주하기 어렵겠다 싶어서 거주를 포기하게 됐습니다."]
지역의 부동산 인터넷 카페에는 입주를 망설이는 예정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LH가 사전에 수요 조사나 주변 인프라 조성 계획 없이 아파트를 먼저 지은 탓입니다.
전형적인 공급자 중심 사업방식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입니다.
[성은정/세종참여자치연대 사무처장 : "(국토부, 세종시, LH가 모여서) 수요와 공급을 조절할 필요가 있겠다. 그래야지 주택은 지어놓은 상황에서 입주가 안되서 비어 있는 세종시의 아이러니한 상황을 막을 수 있겠다."]
해당 공공임대아파트 단지 일대에는 교통 연계 시설과 편의시설이 2년은 지나야 갖춰질 예정이어서 공실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크게 오른 세종시에 입주자를 찾지 못해 비어 있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세종 4생활권에 새로 지은 공공임대아파트 얘긴데요.
아파트만 지어놓고 주변에 아무런 편의시설이 없다보니 빚어진 일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세종시에 준공된 1,50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 아파트입니다.
26제곱미터를 기준으로 보증금 2천만 원에 한 달에 8만 원씩 내면 살 수 있는 이른바 '행복주택'입니다.
저소득층 청년이나 신혼부부, 산업단지 근로자, 65살 이상 고령자 등이 입주 대상입니다.
그런데 두 차례 입주자 공고를 냈지만, 모두 청약이 미달돼 세 집 가운데 한 집 꼴로 비어 있습니다.
아파트만 덩그러니 지어놨을 뿐 주변에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박세리/'행복주택' 입주 포기자 : "주변에 인프라가 아무것도 안 돼 있어서 여기서 생활을, 실제로 거주를 해야 되는데 거주하기 어렵겠다 싶어서 거주를 포기하게 됐습니다."]
지역의 부동산 인터넷 카페에는 입주를 망설이는 예정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LH가 사전에 수요 조사나 주변 인프라 조성 계획 없이 아파트를 먼저 지은 탓입니다.
전형적인 공급자 중심 사업방식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입니다.
[성은정/세종참여자치연대 사무처장 : "(국토부, 세종시, LH가 모여서) 수요와 공급을 조절할 필요가 있겠다. 그래야지 주택은 지어놓은 상황에서 입주가 안되서 비어 있는 세종시의 아이러니한 상황을 막을 수 있겠다."]
해당 공공임대아파트 단지 일대에는 교통 연계 시설과 편의시설이 2년은 지나야 갖춰질 예정이어서 공실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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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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