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지어놓고…연안여객터미널 방치
입력 2021.06.24 (23:42)
수정 2021.06.2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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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항에 추진 중인 연안여객터미널이 대부분 완공된 상태에서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조만간 선박을 가져와 정상 운영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경기 침체에다 코로나19까지 겹쳐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천17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속초항 연안여객터미널입니다.
천여 제곱미터 항만 부지에 3층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다 지어졌지만, 아직 준공은 안됐습니다.
강원도가 실시계획 승인 당시, 여객운송사업이 가능한 선박 유치 등을 준공 조건으로 내걸었기 때문입니다.
이 건물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도 추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건축비 등으로 30억 넘게 투입했지만, 항만 주변 시설이 열악한 데다 코로나19까지 장기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다행히 최근 선박 확보 등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건물 임시 준공 처리라도 해주면 투자자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업체 회장 : "배는 어쨌든 저희가 그 사업을 하려고 간 거니까 배는 가져올 것이고, (건물) 가준공이라도 해줘서 이 어려운 시기에 운영이라도 하게 해줘야 하는데..."]
하지만, 강원도는 해당 업체가 항만 사용료도 연체한 만큼 사업 의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애초 허가 조건 충족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속초시는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된 만큼 실제 사업이 추진될 경우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정상 추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승환/속초시 해양개발T/F 팀장 : "국내 여객선 취항으로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면 관광객 분들도 다양한 해양 관광을 즐기실 수 있고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코로나19가 변수지만, 올해 안에 선박을 계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속초항에 추진 중인 연안여객터미널이 대부분 완공된 상태에서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조만간 선박을 가져와 정상 운영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경기 침체에다 코로나19까지 겹쳐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천17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속초항 연안여객터미널입니다.
천여 제곱미터 항만 부지에 3층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다 지어졌지만, 아직 준공은 안됐습니다.
강원도가 실시계획 승인 당시, 여객운송사업이 가능한 선박 유치 등을 준공 조건으로 내걸었기 때문입니다.
이 건물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도 추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건축비 등으로 30억 넘게 투입했지만, 항만 주변 시설이 열악한 데다 코로나19까지 장기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다행히 최근 선박 확보 등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건물 임시 준공 처리라도 해주면 투자자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업체 회장 : "배는 어쨌든 저희가 그 사업을 하려고 간 거니까 배는 가져올 것이고, (건물) 가준공이라도 해줘서 이 어려운 시기에 운영이라도 하게 해줘야 하는데..."]
하지만, 강원도는 해당 업체가 항만 사용료도 연체한 만큼 사업 의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애초 허가 조건 충족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속초시는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된 만큼 실제 사업이 추진될 경우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정상 추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승환/속초시 해양개발T/F 팀장 : "국내 여객선 취항으로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면 관광객 분들도 다양한 해양 관광을 즐기실 수 있고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코로나19가 변수지만, 올해 안에 선박을 계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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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24 23: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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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에 추진 중인 연안여객터미널이 대부분 완공된 상태에서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조만간 선박을 가져와 정상 운영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경기 침체에다 코로나19까지 겹쳐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천17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속초항 연안여객터미널입니다.
천여 제곱미터 항만 부지에 3층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다 지어졌지만, 아직 준공은 안됐습니다.
강원도가 실시계획 승인 당시, 여객운송사업이 가능한 선박 유치 등을 준공 조건으로 내걸었기 때문입니다.
이 건물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도 추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건축비 등으로 30억 넘게 투입했지만, 항만 주변 시설이 열악한 데다 코로나19까지 장기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다행히 최근 선박 확보 등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건물 임시 준공 처리라도 해주면 투자자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업체 회장 : "배는 어쨌든 저희가 그 사업을 하려고 간 거니까 배는 가져올 것이고, (건물) 가준공이라도 해줘서 이 어려운 시기에 운영이라도 하게 해줘야 하는데..."]
하지만, 강원도는 해당 업체가 항만 사용료도 연체한 만큼 사업 의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애초 허가 조건 충족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속초시는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된 만큼 실제 사업이 추진될 경우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정상 추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승환/속초시 해양개발T/F 팀장 : "국내 여객선 취항으로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면 관광객 분들도 다양한 해양 관광을 즐기실 수 있고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코로나19가 변수지만, 올해 안에 선박을 계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속초항에 추진 중인 연안여객터미널이 대부분 완공된 상태에서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조만간 선박을 가져와 정상 운영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경기 침체에다 코로나19까지 겹쳐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천17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속초항 연안여객터미널입니다.
천여 제곱미터 항만 부지에 3층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다 지어졌지만, 아직 준공은 안됐습니다.
강원도가 실시계획 승인 당시, 여객운송사업이 가능한 선박 유치 등을 준공 조건으로 내걸었기 때문입니다.
이 건물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도 추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건축비 등으로 30억 넘게 투입했지만, 항만 주변 시설이 열악한 데다 코로나19까지 장기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다행히 최근 선박 확보 등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건물 임시 준공 처리라도 해주면 투자자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업체 회장 : "배는 어쨌든 저희가 그 사업을 하려고 간 거니까 배는 가져올 것이고, (건물) 가준공이라도 해줘서 이 어려운 시기에 운영이라도 하게 해줘야 하는데..."]
하지만, 강원도는 해당 업체가 항만 사용료도 연체한 만큼 사업 의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애초 허가 조건 충족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속초시는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된 만큼 실제 사업이 추진될 경우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정상 추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승환/속초시 해양개발T/F 팀장 : "국내 여객선 취항으로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면 관광객 분들도 다양한 해양 관광을 즐기실 수 있고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코로나19가 변수지만, 올해 안에 선박을 계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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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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