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층 아파트 ‘10초 만에 폭삭’…최소 3명 사망·99명 실종
입력 2021.06.25 (19:18)
수정 2021.06.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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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판 '삼풍 사건'으로 불리는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사고, 대규모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추가 구조 소식은 더딥니다.
적어도 3명이 숨진 가운데 붕괴 건물에 사는 99명은 아직도 소재 파악이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붕괴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 착수됐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 중 아파트 건물 한쪽이 10여 초 만에 폭삭 무너져 내립니다.
발코니 부분부터 뜯겨 나간 듯 건물 절반이 주저앉았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새벽 1시 반,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해변 인근의 12층 아파트 일부가 붕괴했습니다.
136가구 가운데 해변에 접한 55가구가 무너졌습니다.
[실종자 친척 : "제 조카가 아내와 3명의 아이들과 여기 있었어요. 2살, 6살, 9살짜리 아이들과 함께요. 믿을 수가 없어요."]
현지 언론은 적어도 3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으며, 붕괴 건물에 사는 99명이 실종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는 대다수 거주민들이 잠을 자던 때라 인명피해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경찰이 잔해더미에서 약 40명을 구조하고, 80개 팀을 투입해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찰스 케슬/플로리다 서프사이드 지역위원 : "길 건너 잔해더미를 볼 때, 생존자가 없거나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 지원을 명령했습니다.
붕괴 아파트는 만 40년 된 아파트로 올해 안전 점검을 앞두고 녹슨 철근 등 대규모 보수 작업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자료조사:권도인
미국판 '삼풍 사건'으로 불리는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사고, 대규모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추가 구조 소식은 더딥니다.
적어도 3명이 숨진 가운데 붕괴 건물에 사는 99명은 아직도 소재 파악이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붕괴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 착수됐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 중 아파트 건물 한쪽이 10여 초 만에 폭삭 무너져 내립니다.
발코니 부분부터 뜯겨 나간 듯 건물 절반이 주저앉았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새벽 1시 반,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해변 인근의 12층 아파트 일부가 붕괴했습니다.
136가구 가운데 해변에 접한 55가구가 무너졌습니다.
[실종자 친척 : "제 조카가 아내와 3명의 아이들과 여기 있었어요. 2살, 6살, 9살짜리 아이들과 함께요. 믿을 수가 없어요."]
현지 언론은 적어도 3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으며, 붕괴 건물에 사는 99명이 실종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는 대다수 거주민들이 잠을 자던 때라 인명피해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경찰이 잔해더미에서 약 40명을 구조하고, 80개 팀을 투입해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찰스 케슬/플로리다 서프사이드 지역위원 : "길 건너 잔해더미를 볼 때, 생존자가 없거나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 지원을 명령했습니다.
붕괴 아파트는 만 40년 된 아파트로 올해 안전 점검을 앞두고 녹슨 철근 등 대규모 보수 작업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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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25 19:18:06
- 수정2021-06-25 19:28:58
[앵커]
미국판 '삼풍 사건'으로 불리는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사고, 대규모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추가 구조 소식은 더딥니다.
적어도 3명이 숨진 가운데 붕괴 건물에 사는 99명은 아직도 소재 파악이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붕괴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 착수됐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 중 아파트 건물 한쪽이 10여 초 만에 폭삭 무너져 내립니다.
발코니 부분부터 뜯겨 나간 듯 건물 절반이 주저앉았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새벽 1시 반,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해변 인근의 12층 아파트 일부가 붕괴했습니다.
136가구 가운데 해변에 접한 55가구가 무너졌습니다.
[실종자 친척 : "제 조카가 아내와 3명의 아이들과 여기 있었어요. 2살, 6살, 9살짜리 아이들과 함께요. 믿을 수가 없어요."]
현지 언론은 적어도 3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으며, 붕괴 건물에 사는 99명이 실종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는 대다수 거주민들이 잠을 자던 때라 인명피해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경찰이 잔해더미에서 약 40명을 구조하고, 80개 팀을 투입해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찰스 케슬/플로리다 서프사이드 지역위원 : "길 건너 잔해더미를 볼 때, 생존자가 없거나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 지원을 명령했습니다.
붕괴 아파트는 만 40년 된 아파트로 올해 안전 점검을 앞두고 녹슨 철근 등 대규모 보수 작업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자료조사:권도인
미국판 '삼풍 사건'으로 불리는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사고, 대규모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추가 구조 소식은 더딥니다.
적어도 3명이 숨진 가운데 붕괴 건물에 사는 99명은 아직도 소재 파악이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붕괴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 착수됐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 중 아파트 건물 한쪽이 10여 초 만에 폭삭 무너져 내립니다.
발코니 부분부터 뜯겨 나간 듯 건물 절반이 주저앉았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새벽 1시 반,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해변 인근의 12층 아파트 일부가 붕괴했습니다.
136가구 가운데 해변에 접한 55가구가 무너졌습니다.
[실종자 친척 : "제 조카가 아내와 3명의 아이들과 여기 있었어요. 2살, 6살, 9살짜리 아이들과 함께요. 믿을 수가 없어요."]
현지 언론은 적어도 3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으며, 붕괴 건물에 사는 99명이 실종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는 대다수 거주민들이 잠을 자던 때라 인명피해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경찰이 잔해더미에서 약 40명을 구조하고, 80개 팀을 투입해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찰스 케슬/플로리다 서프사이드 지역위원 : "길 건너 잔해더미를 볼 때, 생존자가 없거나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 지원을 명령했습니다.
붕괴 아파트는 만 40년 된 아파트로 올해 안전 점검을 앞두고 녹슨 철근 등 대규모 보수 작업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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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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