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몰래 현수막 뜯어”…알고보니 경쟁 카페 업주
입력 2021.06.25 (21:39)
수정 2021.06.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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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카페 건물에 걸린 대형 홍보 현수막이 훼손되거나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알고 보니, 맞은편 경쟁 업주가 새벽마다 은밀하게 벌인 소행이었는데요.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옥천군의 한 유명 관광지, 동 튼 새벽, 조심스레 주변을 살피던 여성이 카페 건물로 다가옵니다.
갑자기, 외벽에 걸린 대형 홍보 현수막을 뜯기 시작합니다.
잠시 주위 눈치를 살피더니 결국, 뜯어낸 현수막을 품에 안고 사라집니다.
최근, 수차례 현수막이 훼손되거나 사라진걸 수상히 여긴 피해 업주는 CCTV를 확인한 순간 황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해당 여성은 길 건너편에서 또 다른 카페를 운영하는 업주 A 씨였습니다.
[피해 업주 : "출근할 때마다 현수막을 달면 없어져요. 현수막을 또 붙이면 또 없어지고, (알고 보니 저에게) 건물과 부지를 매도한 건물주였어요."]
피해 업주는 6년 전, A 씨로부터 지금의 건물을 사들여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2년 뒤, A 씨가 바로 맞은편에 카페를 다시 열었고, 커피 가격 경쟁을 하다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쟁 업주 A 씨/음성변조 : "(커피 가격) 1,500원짜리 그것이 그냥 항상 마음에 걸렸어요. 그래서 그냥 확 잡아 뜯었지 내가."]
수사 과정에서 A 씨는 전 옥천군의원의 아내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CCTV 등을 추가 확보해 또 다른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한 카페 건물에 걸린 대형 홍보 현수막이 훼손되거나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알고 보니, 맞은편 경쟁 업주가 새벽마다 은밀하게 벌인 소행이었는데요.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옥천군의 한 유명 관광지, 동 튼 새벽, 조심스레 주변을 살피던 여성이 카페 건물로 다가옵니다.
갑자기, 외벽에 걸린 대형 홍보 현수막을 뜯기 시작합니다.
잠시 주위 눈치를 살피더니 결국, 뜯어낸 현수막을 품에 안고 사라집니다.
최근, 수차례 현수막이 훼손되거나 사라진걸 수상히 여긴 피해 업주는 CCTV를 확인한 순간 황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해당 여성은 길 건너편에서 또 다른 카페를 운영하는 업주 A 씨였습니다.
[피해 업주 : "출근할 때마다 현수막을 달면 없어져요. 현수막을 또 붙이면 또 없어지고, (알고 보니 저에게) 건물과 부지를 매도한 건물주였어요."]
피해 업주는 6년 전, A 씨로부터 지금의 건물을 사들여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2년 뒤, A 씨가 바로 맞은편에 카페를 다시 열었고, 커피 가격 경쟁을 하다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쟁 업주 A 씨/음성변조 : "(커피 가격) 1,500원짜리 그것이 그냥 항상 마음에 걸렸어요. 그래서 그냥 확 잡아 뜯었지 내가."]
수사 과정에서 A 씨는 전 옥천군의원의 아내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CCTV 등을 추가 확보해 또 다른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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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6-25 22:17:15
[앵커]
한 카페 건물에 걸린 대형 홍보 현수막이 훼손되거나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알고 보니, 맞은편 경쟁 업주가 새벽마다 은밀하게 벌인 소행이었는데요.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옥천군의 한 유명 관광지, 동 튼 새벽, 조심스레 주변을 살피던 여성이 카페 건물로 다가옵니다.
갑자기, 외벽에 걸린 대형 홍보 현수막을 뜯기 시작합니다.
잠시 주위 눈치를 살피더니 결국, 뜯어낸 현수막을 품에 안고 사라집니다.
최근, 수차례 현수막이 훼손되거나 사라진걸 수상히 여긴 피해 업주는 CCTV를 확인한 순간 황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해당 여성은 길 건너편에서 또 다른 카페를 운영하는 업주 A 씨였습니다.
[피해 업주 : "출근할 때마다 현수막을 달면 없어져요. 현수막을 또 붙이면 또 없어지고, (알고 보니 저에게) 건물과 부지를 매도한 건물주였어요."]
피해 업주는 6년 전, A 씨로부터 지금의 건물을 사들여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2년 뒤, A 씨가 바로 맞은편에 카페를 다시 열었고, 커피 가격 경쟁을 하다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쟁 업주 A 씨/음성변조 : "(커피 가격) 1,500원짜리 그것이 그냥 항상 마음에 걸렸어요. 그래서 그냥 확 잡아 뜯었지 내가."]
수사 과정에서 A 씨는 전 옥천군의원의 아내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CCTV 등을 추가 확보해 또 다른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한 카페 건물에 걸린 대형 홍보 현수막이 훼손되거나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알고 보니, 맞은편 경쟁 업주가 새벽마다 은밀하게 벌인 소행이었는데요.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옥천군의 한 유명 관광지, 동 튼 새벽, 조심스레 주변을 살피던 여성이 카페 건물로 다가옵니다.
갑자기, 외벽에 걸린 대형 홍보 현수막을 뜯기 시작합니다.
잠시 주위 눈치를 살피더니 결국, 뜯어낸 현수막을 품에 안고 사라집니다.
최근, 수차례 현수막이 훼손되거나 사라진걸 수상히 여긴 피해 업주는 CCTV를 확인한 순간 황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해당 여성은 길 건너편에서 또 다른 카페를 운영하는 업주 A 씨였습니다.
[피해 업주 : "출근할 때마다 현수막을 달면 없어져요. 현수막을 또 붙이면 또 없어지고, (알고 보니 저에게) 건물과 부지를 매도한 건물주였어요."]
피해 업주는 6년 전, A 씨로부터 지금의 건물을 사들여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2년 뒤, A 씨가 바로 맞은편에 카페를 다시 열었고, 커피 가격 경쟁을 하다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쟁 업주 A 씨/음성변조 : "(커피 가격) 1,500원짜리 그것이 그냥 항상 마음에 걸렸어요. 그래서 그냥 확 잡아 뜯었지 내가."]
수사 과정에서 A 씨는 전 옥천군의원의 아내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CCTV 등을 추가 확보해 또 다른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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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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