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늘 대선 출마 선언…정세균·이광재 ‘단일화’ 추진

입력 2021.06.29 (09:32) 수정 2021.06.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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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 정치 참여 선언을 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합니다.

대통령 경선 일정에 돌입한 민주당에선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단일화하겠다고 깜짝 선언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 오후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합니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지 거의 넉 달 만입니다.

윤 전 총장은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공정과 상식, 법치 등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15분 분량의 선언문을 직접 다듬으며, 윤 전 총장은 '첫 일성'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지난 9일 : "처음으로 이렇게 제가 나타났는데, 제가 뭐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차차 아시게 되지 않겠나…."]

40분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선 이른바 'X파일'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후보 등록이 시작된 민주당에선 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 의원이 단일화를 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민주당 적통 후보 만들기의 장정을 이어가 국민과 당원, 지지자 여러분의 염원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광재/민주당 의원 : "국민이 승리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인연이 깊은 두 사람이 먼저 손을 잡고, 당내 선두 이재명 지사를 추격하는 모양새입니다.

오늘은 봉하마을을 함께 방문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연대의 원칙을 천명한 것은 바람직하다면서, 경선 역동성을 키우고 관심을 높일 거라고 반응했습니다.

이재명 대응 전선에 이 지사 측은 '이재명 대세론'을 자인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단일화 움직임을 일단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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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오늘 대선 출마 선언…정세균·이광재 ‘단일화’ 추진
    • 입력 2021-06-29 09:32:15
    • 수정2021-06-29 09: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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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 정치 참여 선언을 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합니다.

대통령 경선 일정에 돌입한 민주당에선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단일화하겠다고 깜짝 선언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 오후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합니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지 거의 넉 달 만입니다.

윤 전 총장은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공정과 상식, 법치 등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15분 분량의 선언문을 직접 다듬으며, 윤 전 총장은 '첫 일성'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지난 9일 : "처음으로 이렇게 제가 나타났는데, 제가 뭐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차차 아시게 되지 않겠나…."]

40분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선 이른바 'X파일'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후보 등록이 시작된 민주당에선 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 의원이 단일화를 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민주당 적통 후보 만들기의 장정을 이어가 국민과 당원, 지지자 여러분의 염원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광재/민주당 의원 : "국민이 승리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인연이 깊은 두 사람이 먼저 손을 잡고, 당내 선두 이재명 지사를 추격하는 모양새입니다.

오늘은 봉하마을을 함께 방문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연대의 원칙을 천명한 것은 바람직하다면서, 경선 역동성을 키우고 관심을 높일 거라고 반응했습니다.

이재명 대응 전선에 이 지사 측은 '이재명 대세론'을 자인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단일화 움직임을 일단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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