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800명 육박…수도권 새 거리두기 1주 연기

입력 2021.06.30 (19:01) 수정 2021.06.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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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수도권은 당초 내일부터 시행 예정인 새 거리두기 적용을 한 주 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는 3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인원입니다.

전국 확진자도 794명으로 68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83%를 차지했는데,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확산세가 거셉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수도권의 경우 지난 한 주간 20대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주 대비 20% 넘게 대폭 증가한 숫자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내일부터 예정된 새 거리두기 적용을 한 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6명 이상 사적 모임을 허용하기로 한 것도 현재처럼 4명까지만 모이도록 했습니다.

홍대 앞 원어민 강사 모임으로 촉발된 수도권 영어학원 집단 감염과 관련해서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돼 방역 당국이 추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의 대학교, 직장, 음식점 등 일상의 모든 공간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감염도 다수 보고되고 있어 현재 긴장감 속에 대응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면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겠다며 개인 방역에 힘써 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접종자는)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전부 다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다수 모이는 공간에서는 계속 의무화돼 있습니다."]

한편 7월 예방접종 대상자와 백신 종류 등 세부 접종 계획이 내일 발표됩니다.

희귀 혈전증 사망을 유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도 현재보다 상향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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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800명 육박…수도권 새 거리두기 1주 연기
    • 입력 2021-06-30 19:01:43
    • 수정2021-06-30 19: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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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수도권은 당초 내일부터 시행 예정인 새 거리두기 적용을 한 주 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는 3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인원입니다.

전국 확진자도 794명으로 68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83%를 차지했는데,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확산세가 거셉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수도권의 경우 지난 한 주간 20대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주 대비 20% 넘게 대폭 증가한 숫자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내일부터 예정된 새 거리두기 적용을 한 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6명 이상 사적 모임을 허용하기로 한 것도 현재처럼 4명까지만 모이도록 했습니다.

홍대 앞 원어민 강사 모임으로 촉발된 수도권 영어학원 집단 감염과 관련해서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돼 방역 당국이 추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의 대학교, 직장, 음식점 등 일상의 모든 공간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감염도 다수 보고되고 있어 현재 긴장감 속에 대응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면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겠다며 개인 방역에 힘써 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접종자는)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전부 다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다수 모이는 공간에서는 계속 의무화돼 있습니다."]

한편 7월 예방접종 대상자와 백신 종류 등 세부 접종 계획이 내일 발표됩니다.

희귀 혈전증 사망을 유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도 현재보다 상향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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