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공식행보 시작, 공세도 본격화…이재명 내일 출마선언

[앵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식 행보를 시작하면서, 처가 의혹에 대한 공세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내일 이재명 지사가 온라인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한 언론사 행사에 참석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마침, 야당 대표들과 한 테이블에 앉았는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는 첫 대면이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오늘은 사실은 처음 뵀습니다. 그래서 인사를 나누고, 이제 가까운 시일 내에 우리 한번 뵙기로 그렇게 했고..."]

정치철학면에서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어제 윤 전 총장의 말에, 국민의힘에선 윤 전 총장의 입당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인데, 경쟁자가 될 홍준표 의원은 철저한 검증을 주장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초대해서 그 흠집이 난 사람이 본선에 들어가는 순간, 요즘은 한 달내에 그분 폭락합니다."]

여권에서는 윤 전 총장 처가에 대한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장모 바보" 라고 꼬집고, "부인의 소득 출처를 증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추미애/전 법무장관/오늘,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대선 후보라는 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또 주변의 친인척, 친구 관계, 이런 게 다 깨끗해야 되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오늘 경선 예비후보 접수를 마감합니다.

모두 9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후보들은 내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공동 기자회견을 여는데, 경선 흥행을 이끌기 위한 민주당의 계획이기도 합니다.

여권의 선두인 이재명 지사는 내일 아침 유튜브를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출마 선언에는 성장과 공정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