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조만간 거취 결정”

입력 2021.07.01 (19:00) 수정 2021.07.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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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원희룡 지사가 모처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원 지사에게는 남은 임기 도정 운영보다는 사퇴 시기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는데, 원 지사는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특별자치도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선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원 지사의 지사직 사퇴 시점이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원 지사는 도정에 대한 책임을 나름대로 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고민에 대한 결과를 도민들께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희룡/제주지사 : "도정에 대한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는 조치와 마무리들을 함께하면서 도민들께 밝힐 거고요. 그 시간이 마냥 길어지진 않을 테니까."]

국민의힘 후보 경선이 8월 말에서 9월 초에 본격화되고, 경선 준비 과정과 도의회에 열흘 전 통보해야 하는 절차 등을 고려할 때 원 지사가 이달 중순쯤 사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

하지만 원 지사가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퇴 시점을 밝히지 않는 것에 대해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도민 우려가 크다며 비판했습니다.

만약, 원 지사가 사퇴한다면 도정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의회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좌남수/제주도의회 의장 : "문제는 있겠지만, 우리가 더 열심히 도울 건 돕고 질책할 건 질책하면서 도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정석비행장 활용 등 제2공항 건설 대안에 대해 원 지사는 논의할 필요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좌남수 의장도 분란만 일으킬 뿐이라며 갈등 해결이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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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조만간 거취 결정”
    • 입력 2021-07-01 19:00:22
    • 수정2021-07-01 20:18:03
    뉴스7(제주)
[앵커]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원희룡 지사가 모처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원 지사에게는 남은 임기 도정 운영보다는 사퇴 시기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는데, 원 지사는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특별자치도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선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원 지사의 지사직 사퇴 시점이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원 지사는 도정에 대한 책임을 나름대로 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고민에 대한 결과를 도민들께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희룡/제주지사 : "도정에 대한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는 조치와 마무리들을 함께하면서 도민들께 밝힐 거고요. 그 시간이 마냥 길어지진 않을 테니까."]

국민의힘 후보 경선이 8월 말에서 9월 초에 본격화되고, 경선 준비 과정과 도의회에 열흘 전 통보해야 하는 절차 등을 고려할 때 원 지사가 이달 중순쯤 사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

하지만 원 지사가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퇴 시점을 밝히지 않는 것에 대해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도민 우려가 크다며 비판했습니다.

만약, 원 지사가 사퇴한다면 도정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의회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좌남수/제주도의회 의장 : "문제는 있겠지만, 우리가 더 열심히 도울 건 돕고 질책할 건 질책하면서 도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정석비행장 활용 등 제2공항 건설 대안에 대해 원 지사는 논의할 필요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좌남수 의장도 분란만 일으킬 뿐이라며 갈등 해결이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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