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로봇랜드…정상화 가능할까

입력 2021.07.02 (21:41) 수정 2021.07.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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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성 운영 적자로 골치를 앓던 경남 마산 로봇랜드가 최근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월간 흑자를 냈습니다.

연구센터 같은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과 중단된 2단계 사업 추진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데요,

올해 개장 이후 첫 흑자로,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경남 마산 로봇랜드 테마파크 방문객은 5만 9백여 명!

2019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첫 월간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방문객도 1년 전보다 40% 늘어나, 한해 목표치 40만 명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40~50억 원대 만성적인 운영 적자에서 벗어나 첫 흑자 달성도 기대됩니다.

[신용원/경남 마산 로봇랜드 본부장 : "국도 5호선 개통과 더불어서 다양한 할인제도를 통해 고객의 문턱을 낮춘 것과 더불어 다양한 공연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려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칼 군무를 선보이는 댄스 로봇, 로봇랜드 연구센터 입주 기업이 자체 개발한 제품입니다.

25개 벤처 기업이 협업을 통해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설비를 개발하고 있는 데다, 국가 로봇 시험장과 규제자유특구 지정까지 이뤄지면 로봇산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박근우/로봇 연구센터 기업 회장 : "(관련 기업이) 같이 모여 있기 때문에 같이 기술을 공유할 수 있고, 플랫폼이 조성된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은 과제는 호텔과 펜션 등 중단된 2단계 사업과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민간사업자와 소송!

다음 달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지만, 장기간 사업 표류를 막기 위한 협상과 대체사업자 발굴이 과제입니다.

[이옥선/경남도의원 : "그동안 손을 놓고 2차 사업에 대해 (준비를) 안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일단 압박용으로라도 2차 사업 대상자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고..."]

7천억 원대 국책사업인 경남 마산 로봇랜드,

애물단지에서 벗어나 정상 기로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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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물단지’ 로봇랜드…정상화 가능할까
    • 입력 2021-07-02 21:41:43
    • 수정2021-07-02 22:02:18
    뉴스9(창원)
[앵커]

만성 운영 적자로 골치를 앓던 경남 마산 로봇랜드가 최근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월간 흑자를 냈습니다.

연구센터 같은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과 중단된 2단계 사업 추진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데요,

올해 개장 이후 첫 흑자로,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경남 마산 로봇랜드 테마파크 방문객은 5만 9백여 명!

2019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첫 월간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방문객도 1년 전보다 40% 늘어나, 한해 목표치 40만 명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40~50억 원대 만성적인 운영 적자에서 벗어나 첫 흑자 달성도 기대됩니다.

[신용원/경남 마산 로봇랜드 본부장 : "국도 5호선 개통과 더불어서 다양한 할인제도를 통해 고객의 문턱을 낮춘 것과 더불어 다양한 공연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려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칼 군무를 선보이는 댄스 로봇, 로봇랜드 연구센터 입주 기업이 자체 개발한 제품입니다.

25개 벤처 기업이 협업을 통해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설비를 개발하고 있는 데다, 국가 로봇 시험장과 규제자유특구 지정까지 이뤄지면 로봇산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박근우/로봇 연구센터 기업 회장 : "(관련 기업이) 같이 모여 있기 때문에 같이 기술을 공유할 수 있고, 플랫폼이 조성된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은 과제는 호텔과 펜션 등 중단된 2단계 사업과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민간사업자와 소송!

다음 달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지만, 장기간 사업 표류를 막기 위한 협상과 대체사업자 발굴이 과제입니다.

[이옥선/경남도의원 : "그동안 손을 놓고 2차 사업에 대해 (준비를) 안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일단 압박용으로라도 2차 사업 대상자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고..."]

7천억 원대 국책사업인 경남 마산 로봇랜드,

애물단지에서 벗어나 정상 기로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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