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봉 고랭지 상추…“일본에도 수출”
입력 2021.07.02 (21:47)
수정 2021.07.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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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리산 자락 남원 운봉에서 요즘 고랭지 상추 수확이 한창입니다.
식감이 좋고 저장성도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데, 바다 건너 일본에도 수출하고 있습니다.
서승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5백 60미터, 지리산 바래봉 자락.
비닐하우스 안에서 붉은 빛깔 상추를 따는 손길들이 분주합니다.
파종 뒤 이십여 일만입니다.
수확한 상추는 곧바로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로 팔려나갑니다.
[소대근/상추 재배 농민 : "부산 쪽으로는 회를 싸 먹는 용으로 많이 나가고요. 서울은 돼지고기 삼겹살 같은 것 싸 먹을 때 주로 나가고 있습니다."]
운봉에서 상추 재배를 시작한 건 지난 1997년부터 입니다.
일곱 농가가 수익성 낮은 벼를 대신할 고소득 작물을 찾다 지역 기후에 맞는 상추를 선택했습니다.
지금은 서른 배 늘어난 2백 다섯 농가가 해마다 천5백 톤 가량을 생산해, 70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고랭지여서 상추가 무르지 않고 단단해 씹는 식감이 좋습니다.
저장성도 뛰어나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값이 10퍼센트 가량 비싸도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소순모/운봉 상추 생산자협의회장 : "다른 지역은 고온기라서 상추가 얇아요. 그런데 여기는 밤으로 차갑고 그래서 상추가 두껍습니다. 두꺼우면 아삭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선호도가 좋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검역이 까다로운 일본에 수출도 하고 있습니다.
상품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해 내수 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서영교/운봉농협 조합장/전국 상추 생산자협의회장 : "지난해에도 약 5억 원 정도 일본으로 수출했는데 어렵지만 상추 농가에 가격을 더 많이 받아주고자 일본 수출을 하게 됐습니다."]
재배 농민의 절반 정도가 3, 40대인 운봉 상추, 청년층 귀농을 돕는 작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지리산 자락 남원 운봉에서 요즘 고랭지 상추 수확이 한창입니다.
식감이 좋고 저장성도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데, 바다 건너 일본에도 수출하고 있습니다.
서승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5백 60미터, 지리산 바래봉 자락.
비닐하우스 안에서 붉은 빛깔 상추를 따는 손길들이 분주합니다.
파종 뒤 이십여 일만입니다.
수확한 상추는 곧바로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로 팔려나갑니다.
[소대근/상추 재배 농민 : "부산 쪽으로는 회를 싸 먹는 용으로 많이 나가고요. 서울은 돼지고기 삼겹살 같은 것 싸 먹을 때 주로 나가고 있습니다."]
운봉에서 상추 재배를 시작한 건 지난 1997년부터 입니다.
일곱 농가가 수익성 낮은 벼를 대신할 고소득 작물을 찾다 지역 기후에 맞는 상추를 선택했습니다.
지금은 서른 배 늘어난 2백 다섯 농가가 해마다 천5백 톤 가량을 생산해, 70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고랭지여서 상추가 무르지 않고 단단해 씹는 식감이 좋습니다.
저장성도 뛰어나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값이 10퍼센트 가량 비싸도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소순모/운봉 상추 생산자협의회장 : "다른 지역은 고온기라서 상추가 얇아요. 그런데 여기는 밤으로 차갑고 그래서 상추가 두껍습니다. 두꺼우면 아삭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선호도가 좋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검역이 까다로운 일본에 수출도 하고 있습니다.
상품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해 내수 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서영교/운봉농협 조합장/전국 상추 생산자협의회장 : "지난해에도 약 5억 원 정도 일본으로 수출했는데 어렵지만 상추 농가에 가격을 더 많이 받아주고자 일본 수출을 하게 됐습니다."]
재배 농민의 절반 정도가 3, 40대인 운봉 상추, 청년층 귀농을 돕는 작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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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02 21:47:37
- 수정2021-07-02 22:08:04
[앵커]
지리산 자락 남원 운봉에서 요즘 고랭지 상추 수확이 한창입니다.
식감이 좋고 저장성도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데, 바다 건너 일본에도 수출하고 있습니다.
서승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5백 60미터, 지리산 바래봉 자락.
비닐하우스 안에서 붉은 빛깔 상추를 따는 손길들이 분주합니다.
파종 뒤 이십여 일만입니다.
수확한 상추는 곧바로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로 팔려나갑니다.
[소대근/상추 재배 농민 : "부산 쪽으로는 회를 싸 먹는 용으로 많이 나가고요. 서울은 돼지고기 삼겹살 같은 것 싸 먹을 때 주로 나가고 있습니다."]
운봉에서 상추 재배를 시작한 건 지난 1997년부터 입니다.
일곱 농가가 수익성 낮은 벼를 대신할 고소득 작물을 찾다 지역 기후에 맞는 상추를 선택했습니다.
지금은 서른 배 늘어난 2백 다섯 농가가 해마다 천5백 톤 가량을 생산해, 70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고랭지여서 상추가 무르지 않고 단단해 씹는 식감이 좋습니다.
저장성도 뛰어나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값이 10퍼센트 가량 비싸도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소순모/운봉 상추 생산자협의회장 : "다른 지역은 고온기라서 상추가 얇아요. 그런데 여기는 밤으로 차갑고 그래서 상추가 두껍습니다. 두꺼우면 아삭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선호도가 좋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검역이 까다로운 일본에 수출도 하고 있습니다.
상품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해 내수 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서영교/운봉농협 조합장/전국 상추 생산자협의회장 : "지난해에도 약 5억 원 정도 일본으로 수출했는데 어렵지만 상추 농가에 가격을 더 많이 받아주고자 일본 수출을 하게 됐습니다."]
재배 농민의 절반 정도가 3, 40대인 운봉 상추, 청년층 귀농을 돕는 작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지리산 자락 남원 운봉에서 요즘 고랭지 상추 수확이 한창입니다.
식감이 좋고 저장성도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데, 바다 건너 일본에도 수출하고 있습니다.
서승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5백 60미터, 지리산 바래봉 자락.
비닐하우스 안에서 붉은 빛깔 상추를 따는 손길들이 분주합니다.
파종 뒤 이십여 일만입니다.
수확한 상추는 곧바로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로 팔려나갑니다.
[소대근/상추 재배 농민 : "부산 쪽으로는 회를 싸 먹는 용으로 많이 나가고요. 서울은 돼지고기 삼겹살 같은 것 싸 먹을 때 주로 나가고 있습니다."]
운봉에서 상추 재배를 시작한 건 지난 1997년부터 입니다.
일곱 농가가 수익성 낮은 벼를 대신할 고소득 작물을 찾다 지역 기후에 맞는 상추를 선택했습니다.
지금은 서른 배 늘어난 2백 다섯 농가가 해마다 천5백 톤 가량을 생산해, 70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고랭지여서 상추가 무르지 않고 단단해 씹는 식감이 좋습니다.
저장성도 뛰어나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값이 10퍼센트 가량 비싸도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소순모/운봉 상추 생산자협의회장 : "다른 지역은 고온기라서 상추가 얇아요. 그런데 여기는 밤으로 차갑고 그래서 상추가 두껍습니다. 두꺼우면 아삭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선호도가 좋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검역이 까다로운 일본에 수출도 하고 있습니다.
상품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해 내수 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서영교/운봉농협 조합장/전국 상추 생산자협의회장 : "지난해에도 약 5억 원 정도 일본으로 수출했는데 어렵지만 상추 농가에 가격을 더 많이 받아주고자 일본 수출을 하게 됐습니다."]
재배 농민의 절반 정도가 3, 40대인 운봉 상추, 청년층 귀농을 돕는 작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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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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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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