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호우특보 속 최대 300mm 강한 비

입력 2021.07.05 (19:17) 수정 2021.07.05 (20: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 오후 7시를 기해 전북지역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나머지 시군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밤 사이 강한 비가 예상돼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남원 요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안승길 기자, 지금 비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비는 오늘 낮부터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약했던 빗줄기는 날이 어두워질수록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요천의 수위도 평소보다 많이 높아진 모습인데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현재 이곳 남원을 비롯해 순창, 정읍, 익산, 김제, 군산, 부안, 고창 등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나머지 지역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까지 전북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백에서 이백밀리미터, 곳에 따라 최대 삼백밀리미터를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남원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80밀리미터의 집중 호우도 예상됩니다.

강한 비와 함께 초속 15미터 이상의 돌풍도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쯤 소강 상태를 보인 뒤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상되는 비의 양이 상당히 많은 만큼 하천과 계곡, 농수로 등의 범람과 저지대 침수에 특히 유의하셔야합니다.

상수도관이나 우수관 등에서도 물이 역류할 가능성이 있겠으며, 앞선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나 축대 붕괴로 인한 피해도 우려됩니다.

산이나 천변 등엔 접근하지 마시고 가급적 바깥 활동을 삼가는 게 좋겠습니다.

정체전선의 이동에 따라 기상 상황의 변동폭이 큰 만큼 재난방송에 귀 기울여 주시고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북 남원 요천에서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북 호우특보 속 최대 300mm 강한 비
    • 입력 2021-07-05 19:17:21
    • 수정2021-07-05 20:14:32
    뉴스7(전주)
[앵커]

조금 전 오후 7시를 기해 전북지역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나머지 시군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밤 사이 강한 비가 예상돼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남원 요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안승길 기자, 지금 비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비는 오늘 낮부터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약했던 빗줄기는 날이 어두워질수록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요천의 수위도 평소보다 많이 높아진 모습인데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현재 이곳 남원을 비롯해 순창, 정읍, 익산, 김제, 군산, 부안, 고창 등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나머지 지역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까지 전북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백에서 이백밀리미터, 곳에 따라 최대 삼백밀리미터를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남원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80밀리미터의 집중 호우도 예상됩니다.

강한 비와 함께 초속 15미터 이상의 돌풍도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쯤 소강 상태를 보인 뒤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상되는 비의 양이 상당히 많은 만큼 하천과 계곡, 농수로 등의 범람과 저지대 침수에 특히 유의하셔야합니다.

상수도관이나 우수관 등에서도 물이 역류할 가능성이 있겠으며, 앞선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나 축대 붕괴로 인한 피해도 우려됩니다.

산이나 천변 등엔 접근하지 마시고 가급적 바깥 활동을 삼가는 게 좋겠습니다.

정체전선의 이동에 따라 기상 상황의 변동폭이 큰 만큼 재난방송에 귀 기울여 주시고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북 남원 요천에서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