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재시동…161만 명 교차 접종도 시작

입력 2021.07.05 (21:11) 수정 2021.07.0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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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반기 백신 접종은 오늘(5일)부터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접종을 못 한 30만 명이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또, 1차 때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161만 명이 2차에 화이자를 맞는 교차 접종도 처음 시작됐습니다.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방접종센터가 모처럼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예진표를 꼼꼼히 작성하고 접종실로 향하는 사람들, 상반기 대상이었다가 누락된 우선 접종자들입니다.

[김학빈/사회복무요원 : "(1차 접종해서) 기분 좋고 빨리 2차 접종까지 해서 편하게 좀 다닐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백신 부족으로 접종이 미뤄졌던 고령자와 명단 오류로 신청을 못 했던 20대 사회필수인력 등 모두 30만 7천여 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동네 병·의원에선 2차 접종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예방접종센터가 아닌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접종이 진행되면서 SNS 등을 통한 잔여 백신 예약으로도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지만 2차 접종 때는 이렇게 화이자 백신을 맞는 이른바 '교차 접종'도 진행됩니다.

교차 접종은 독일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연령 상향과 백신 물량 부족 등 제한된 사유에 한해 허용됐습니다.

지난 4월 중순 이후 1차 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로 맞았던 사람 중에 161만여 명이 대상자입니다.

[장석희/교차접종 대상자 : "화이자로 맞는다고 해서 거부감이 있거나 그렇지는 않고요. 빨리 백신 맞고 자유로웠으면 하는..."]

방역 당국은 교차 접종 때 발열이나 근육통 등 이상반응이 더 자주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대상자들의 접종 후 건강 상태를 면밀히 추적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접종 완료자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도 PCR검사를 한 번만 받아도 되고 해외에 다녀온 경우에도 진단검사 횟수가 2차례로 줄어듭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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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 재시동…161만 명 교차 접종도 시작
    • 입력 2021-07-05 21:11:32
    • 수정2021-07-05 21: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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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반기 백신 접종은 오늘(5일)부터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접종을 못 한 30만 명이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또, 1차 때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161만 명이 2차에 화이자를 맞는 교차 접종도 처음 시작됐습니다.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방접종센터가 모처럼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예진표를 꼼꼼히 작성하고 접종실로 향하는 사람들, 상반기 대상이었다가 누락된 우선 접종자들입니다.

[김학빈/사회복무요원 : "(1차 접종해서) 기분 좋고 빨리 2차 접종까지 해서 편하게 좀 다닐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백신 부족으로 접종이 미뤄졌던 고령자와 명단 오류로 신청을 못 했던 20대 사회필수인력 등 모두 30만 7천여 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동네 병·의원에선 2차 접종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예방접종센터가 아닌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접종이 진행되면서 SNS 등을 통한 잔여 백신 예약으로도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지만 2차 접종 때는 이렇게 화이자 백신을 맞는 이른바 '교차 접종'도 진행됩니다.

교차 접종은 독일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연령 상향과 백신 물량 부족 등 제한된 사유에 한해 허용됐습니다.

지난 4월 중순 이후 1차 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로 맞았던 사람 중에 161만여 명이 대상자입니다.

[장석희/교차접종 대상자 : "화이자로 맞는다고 해서 거부감이 있거나 그렇지는 않고요. 빨리 백신 맞고 자유로웠으면 하는..."]

방역 당국은 교차 접종 때 발열이나 근육통 등 이상반응이 더 자주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대상자들의 접종 후 건강 상태를 면밀히 추적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접종 완료자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도 PCR검사를 한 번만 받아도 되고 해외에 다녀온 경우에도 진단검사 횟수가 2차례로 줄어듭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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