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여파로 등산 환경 위협받아

입력 2021.07.06 (12:53) 수정 2021.07.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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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북알프스가 코로나19로 생각지도 못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무너진 등산로가 방치되는 등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였습니다.

[리포트]

일본 북알프스의 중부산악국립공원 구로베 협곡입니다.

등산철을 앞두고 등산로 정비가 한창입니다.

길을 가로막는 거목을 나무 상태와 경사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제거합니다.

[사사키 이즈미/산장 운영자 : "처음 온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산을 보는 눈, 나무를 보는 눈이 없으면 못 합니다."]

중부산악국립공원이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해는 1934년.

이전부터 곳곳에 산장이 생겨났고 등산로 정비를 맡아왔습니다.

등산로 정비 비용을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해왔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아 나머지는 산장의 수익으로 메워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숙박객이 급감하고 산장이 경영 위기를 겪으면서 등산로 정비가 어려워진 겁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산장 이용객뿐 아니라 모든 등산객에게 돈을 받아 등산로 정비에 사용하는 협력금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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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코로나19 여파로 등산 환경 위협받아
    • 입력 2021-07-06 12:52:59
    • 수정2021-07-06 12:56:31
    뉴스 12
[앵커]

일본의 북알프스가 코로나19로 생각지도 못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무너진 등산로가 방치되는 등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였습니다.

[리포트]

일본 북알프스의 중부산악국립공원 구로베 협곡입니다.

등산철을 앞두고 등산로 정비가 한창입니다.

길을 가로막는 거목을 나무 상태와 경사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제거합니다.

[사사키 이즈미/산장 운영자 : "처음 온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산을 보는 눈, 나무를 보는 눈이 없으면 못 합니다."]

중부산악국립공원이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해는 1934년.

이전부터 곳곳에 산장이 생겨났고 등산로 정비를 맡아왔습니다.

등산로 정비 비용을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해왔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아 나머지는 산장의 수익으로 메워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숙박객이 급감하고 산장이 경영 위기를 겪으면서 등산로 정비가 어려워진 겁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산장 이용객뿐 아니라 모든 등산객에게 돈을 받아 등산로 정비에 사용하는 협력금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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