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기준 확진자 1천 명 넘어…4차 유행 우려

입력 2021.07.06 (21:03) 수정 2021.07.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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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6일)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수, 이미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3차 대유행의 꼭대기였던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사이 천 명대로 치솟았는데 반 년 만에 다시 네자릿수로 늘어난 겁니다.

오후 6시까지 서울에서만 확진자가 5백 명 넘게 나왔고, 경기도 역시 3백 명이 넘습니다.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현대백화점입니다.

지난 4일 식품관 종사자 2명이 처음 확진된 뒤, 추가 감염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어제(5일) 휴점한 데 이어 오늘도 조기폐점하고 방역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당국은 백화점 전체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받으라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오늘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21명입니다.

경기도에서도 313명이 나오는 등 전국에서 이미 1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1천 명대를 기록한 건 올해 1월 이후 거의 여섯 달 만에 처음입니다.

어제 같은 시각보다 425명 더 늘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최근 한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768명,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711명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지난 6월부터 7월에 방역 완화에 대한 신호들이 동시에 나오면서 방역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조금 떨어진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확진자의 상당수가 활동량이 많은 20~30대 젊은층이고, 수도권의 감염재생산 지수도 1.25에 달하는 데다 양성률도 1.4%로 크게 오르는 등 당분간 이같은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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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1천 명 넘어…4차 유행 우려
    • 입력 2021-07-06 21:03:35
    • 수정2021-07-06 22:27:07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6일)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수, 이미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3차 대유행의 꼭대기였던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사이 천 명대로 치솟았는데 반 년 만에 다시 네자릿수로 늘어난 겁니다.

오후 6시까지 서울에서만 확진자가 5백 명 넘게 나왔고, 경기도 역시 3백 명이 넘습니다.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현대백화점입니다.

지난 4일 식품관 종사자 2명이 처음 확진된 뒤, 추가 감염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어제(5일) 휴점한 데 이어 오늘도 조기폐점하고 방역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당국은 백화점 전체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받으라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오늘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21명입니다.

경기도에서도 313명이 나오는 등 전국에서 이미 1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1천 명대를 기록한 건 올해 1월 이후 거의 여섯 달 만에 처음입니다.

어제 같은 시각보다 425명 더 늘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최근 한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768명,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711명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지난 6월부터 7월에 방역 완화에 대한 신호들이 동시에 나오면서 방역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조금 떨어진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확진자의 상당수가 활동량이 많은 20~30대 젊은층이고, 수도권의 감염재생산 지수도 1.25에 달하는 데다 양성률도 1.4%로 크게 오르는 등 당분간 이같은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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