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학교 관련 20여 명 감염…“가림막 없이 교실서 급식”
입력 2021.07.06 (21:07)
수정 2021.07.0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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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선생님이 지금까지 스무 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이렇게 감염이 집중된 건 드문 일인데 토론 수업에 참여했고, 급식 먹을 때 책상 칸막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어젯밤(5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 초등학교에서 지금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모두 26명, 학생 24명과 교사 1명은 모두 6학년의 2개 학급에 집중됐습니다.
이들 학급에서 지난주에 토론 수업을 한 외부 강사도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토론 수업 당시 마스크는 모두 착용했지만, ㄷ자로 책상을 배치해 일부 학생들은 마주 볼 수 있는 상태에서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토론 수업이 있던 날 6학년 전체 학생이 참여한 체육 활동도 진행됐습니다.
[백완근/인천시 건강체육국장 :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시 긴급대응팀 역학조사관을 미추홀 보건소로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와 시설위험도 평가, 환경검사 등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급식실이 따로 없어 교실에서 식사를 해 왔는데, 책상 사이에 가림막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저학년 아이들이 식판을 들고 가다가 부딪치고 쏟아서 뜨거운 물에 데이거나 이런 일이 있어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안 하는쪽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학생과 교직원, 가족 등 3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들어갔는데, 확산 속도가 빨라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위경복/인천 미추홀구 보건소장 : "(델타 변이는) 다시 검사 의뢰를 합니다.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들것만 보내면 4~5일, 빠르면 3~4일 정도 걸리면 알 수 있습니다."]
처음 확진된 학생 2명이 부근의 학원 3곳과 공부방을 다닌 것으로 확인돼, 당국은 이 학생들의 접촉자들을 파악해 검사를 안내하는 한편 부근 학원들로 검사를 확대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선생님이 지금까지 스무 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이렇게 감염이 집중된 건 드문 일인데 토론 수업에 참여했고, 급식 먹을 때 책상 칸막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어젯밤(5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 초등학교에서 지금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모두 26명, 학생 24명과 교사 1명은 모두 6학년의 2개 학급에 집중됐습니다.
이들 학급에서 지난주에 토론 수업을 한 외부 강사도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토론 수업 당시 마스크는 모두 착용했지만, ㄷ자로 책상을 배치해 일부 학생들은 마주 볼 수 있는 상태에서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토론 수업이 있던 날 6학년 전체 학생이 참여한 체육 활동도 진행됐습니다.
[백완근/인천시 건강체육국장 :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시 긴급대응팀 역학조사관을 미추홀 보건소로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와 시설위험도 평가, 환경검사 등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급식실이 따로 없어 교실에서 식사를 해 왔는데, 책상 사이에 가림막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저학년 아이들이 식판을 들고 가다가 부딪치고 쏟아서 뜨거운 물에 데이거나 이런 일이 있어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안 하는쪽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학생과 교직원, 가족 등 3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들어갔는데, 확산 속도가 빨라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위경복/인천 미추홀구 보건소장 : "(델타 변이는) 다시 검사 의뢰를 합니다.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들것만 보내면 4~5일, 빠르면 3~4일 정도 걸리면 알 수 있습니다."]
처음 확진된 학생 2명이 부근의 학원 3곳과 공부방을 다닌 것으로 확인돼, 당국은 이 학생들의 접촉자들을 파악해 검사를 안내하는 한편 부근 학원들로 검사를 확대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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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초등학교 관련 20여 명 감염…“가림막 없이 교실서 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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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06 21:07:06
- 수정2021-07-06 21: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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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선생님이 지금까지 스무 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이렇게 감염이 집중된 건 드문 일인데 토론 수업에 참여했고, 급식 먹을 때 책상 칸막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어젯밤(5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 초등학교에서 지금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모두 26명, 학생 24명과 교사 1명은 모두 6학년의 2개 학급에 집중됐습니다.
이들 학급에서 지난주에 토론 수업을 한 외부 강사도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토론 수업 당시 마스크는 모두 착용했지만, ㄷ자로 책상을 배치해 일부 학생들은 마주 볼 수 있는 상태에서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토론 수업이 있던 날 6학년 전체 학생이 참여한 체육 활동도 진행됐습니다.
[백완근/인천시 건강체육국장 :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시 긴급대응팀 역학조사관을 미추홀 보건소로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와 시설위험도 평가, 환경검사 등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급식실이 따로 없어 교실에서 식사를 해 왔는데, 책상 사이에 가림막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저학년 아이들이 식판을 들고 가다가 부딪치고 쏟아서 뜨거운 물에 데이거나 이런 일이 있어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안 하는쪽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학생과 교직원, 가족 등 3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들어갔는데, 확산 속도가 빨라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위경복/인천 미추홀구 보건소장 : "(델타 변이는) 다시 검사 의뢰를 합니다.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들것만 보내면 4~5일, 빠르면 3~4일 정도 걸리면 알 수 있습니다."]
처음 확진된 학생 2명이 부근의 학원 3곳과 공부방을 다닌 것으로 확인돼, 당국은 이 학생들의 접촉자들을 파악해 검사를 안내하는 한편 부근 학원들로 검사를 확대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선생님이 지금까지 스무 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이렇게 감염이 집중된 건 드문 일인데 토론 수업에 참여했고, 급식 먹을 때 책상 칸막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어젯밤(5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 초등학교에서 지금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모두 26명, 학생 24명과 교사 1명은 모두 6학년의 2개 학급에 집중됐습니다.
이들 학급에서 지난주에 토론 수업을 한 외부 강사도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토론 수업 당시 마스크는 모두 착용했지만, ㄷ자로 책상을 배치해 일부 학생들은 마주 볼 수 있는 상태에서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토론 수업이 있던 날 6학년 전체 학생이 참여한 체육 활동도 진행됐습니다.
[백완근/인천시 건강체육국장 :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시 긴급대응팀 역학조사관을 미추홀 보건소로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와 시설위험도 평가, 환경검사 등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급식실이 따로 없어 교실에서 식사를 해 왔는데, 책상 사이에 가림막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저학년 아이들이 식판을 들고 가다가 부딪치고 쏟아서 뜨거운 물에 데이거나 이런 일이 있어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안 하는쪽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학생과 교직원, 가족 등 3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들어갔는데, 확산 속도가 빨라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위경복/인천 미추홀구 보건소장 : "(델타 변이는) 다시 검사 의뢰를 합니다.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들것만 보내면 4~5일, 빠르면 3~4일 정도 걸리면 알 수 있습니다."]
처음 확진된 학생 2명이 부근의 학원 3곳과 공부방을 다닌 것으로 확인돼, 당국은 이 학생들의 접촉자들을 파악해 검사를 안내하는 한편 부근 학원들로 검사를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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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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