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화이자 70만 회분 도입…13일부터 서울·경기 접종

입력 2021.07.06 (21:15) 수정 2021.07.0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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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이스라엘에서 백신을 빌려와 일단 접종 공백을 채우고, 우리가 확보한 백신을 나중에 갚는 백신 교환 계약을 맺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확진자가 몰리고 있는 서울과 경기 지역 중심으로 우선 접종을 시작합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의 교환 계약으로 공급받는 백신은 화이자 70만 회분입니다.

이스라엘에서 현재 접종 중인 물량인데, 유효 기간은 이달 말까지입니다.

우리나라는 예방접종 참여율이 높고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정은경/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 "한 달 정도 남은 유효기간은 품질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고요. 영하 70℃에서 콜드 체인을 유지해서 백신이 보관됐다는 것들을 확인을 했고..."]

내일(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면 긴급 사용 승인을 거쳐 오는 13일부터 접종에 활용됩니다.

감염 확산세가 거센 서울과 경기 지역에 34만 명 분이 공급됩니다.

학원과 운수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사람들과 많이 만나는 직업군 위주로 우선 배분될 예정입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지자체가 원하는 지역 특성에 맞는 우선 접종 대상자들을 선정하고, 그 순서에 맞게 효율적으로 접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백신 교환 계약으로 어린이집, 유치원과 초등 1~2학년 교직원 등 38만 명도 당초 계획보다 접종 일정이 앞당겨졌습니다.

이들에 대한 사전 예약은 모레(8일) 0시부터 시작됩니다.

정부는 국내에서 화이자 백신이 충분히 확보되는 9월에서 11월 사이에 해당 물량을 이스라엘에 다시 돌려줄 예정입니다.

나라마다 백신이 필요한 시기가 다른 만큼, 앞으로도 접종 상황을 고려해 교환 계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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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서 화이자 70만 회분 도입…13일부터 서울·경기 접종
    • 입력 2021-07-06 21:15:56
    • 수정2021-07-06 22: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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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이스라엘에서 백신을 빌려와 일단 접종 공백을 채우고, 우리가 확보한 백신을 나중에 갚는 백신 교환 계약을 맺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확진자가 몰리고 있는 서울과 경기 지역 중심으로 우선 접종을 시작합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의 교환 계약으로 공급받는 백신은 화이자 70만 회분입니다.

이스라엘에서 현재 접종 중인 물량인데, 유효 기간은 이달 말까지입니다.

우리나라는 예방접종 참여율이 높고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정은경/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 "한 달 정도 남은 유효기간은 품질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고요. 영하 70℃에서 콜드 체인을 유지해서 백신이 보관됐다는 것들을 확인을 했고..."]

내일(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면 긴급 사용 승인을 거쳐 오는 13일부터 접종에 활용됩니다.

감염 확산세가 거센 서울과 경기 지역에 34만 명 분이 공급됩니다.

학원과 운수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사람들과 많이 만나는 직업군 위주로 우선 배분될 예정입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지자체가 원하는 지역 특성에 맞는 우선 접종 대상자들을 선정하고, 그 순서에 맞게 효율적으로 접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백신 교환 계약으로 어린이집, 유치원과 초등 1~2학년 교직원 등 38만 명도 당초 계획보다 접종 일정이 앞당겨졌습니다.

이들에 대한 사전 예약은 모레(8일) 0시부터 시작됩니다.

정부는 국내에서 화이자 백신이 충분히 확보되는 9월에서 11월 사이에 해당 물량을 이스라엘에 다시 돌려줄 예정입니다.

나라마다 백신이 필요한 시기가 다른 만큼, 앞으로도 접종 상황을 고려해 교환 계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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