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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닝숍서 여성 고객들 불법 촬영…범인은 관리인
입력 2021.07.06 (21:48) 수정 2021.07.06 (21:55) 뉴스9(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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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해 보이는 몸을 만들기 위해 살을 태우는 곳, 이른바 '태닝샵'을 아십니까?

여름철이 되면서 이런 태닝샵을 찾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온몸의 살을 태우기 때문에 보통 기계 안에 옷을 벗고 들어가는데요,

그런데 최근 제주의 한 태닝샵에서 관리인이 여성 고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사실이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여 전, 서귀포시의 한 태닝샵을 찾은 A 씨.

옷을 벗고 살을 태운 뒤 몸에 크림을 바르던 중,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문과 바닥 사이 틈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한 겁니다.

[피해자/음성변조 : "(휴대전화를) 집으려고 했는데 복도 쪽으로 쓱 없어졌어요. 뭐 하는 짓이냐고 소리를 질렀는데도 대답이 없었고."]

당시 가게에 있던 사람은 태닝샵 관리인인 40대 남성 B 씨뿐.

A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자/음성변조 : "(경찰에 신고하니, 가게 안) 음악이 꺼지더라고요. 그때가 정말 너무 무서웠거든요. 경찰이 온 다음에 너무나 협조적으로 자기는 아니라고 하고, 남자가 들어왔다 나갔다."]

경찰이 당시 현장에서 수거한 B 씨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찰은 B 씨의 휴대전화와 연결된 다른 전자기기에서 불법 촬영물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뒤 다른 전자기기로 옮겼고 이후 휴대전화에서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B 씨가 서귀포시의 태닝샵과 그 전에 일한 펜션에서 2019년부터 2년에 걸쳐 촬영한 불법 영상물은 30건이 넘는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알몸 영상도 확인됐는데 피해자는 모두 여성으로, A 씨를 포함해 8명이나 됐습니다.

경찰은 불법 촬영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불법 촬영물 유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
  • 태닝숍서 여성 고객들 불법 촬영…범인은 관리인
    • 입력 2021-07-06 21:48:10
    • 수정2021-07-06 21:55:16
    뉴스9(제주)
[앵커]

건강해 보이는 몸을 만들기 위해 살을 태우는 곳, 이른바 '태닝샵'을 아십니까?

여름철이 되면서 이런 태닝샵을 찾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온몸의 살을 태우기 때문에 보통 기계 안에 옷을 벗고 들어가는데요,

그런데 최근 제주의 한 태닝샵에서 관리인이 여성 고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사실이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여 전, 서귀포시의 한 태닝샵을 찾은 A 씨.

옷을 벗고 살을 태운 뒤 몸에 크림을 바르던 중,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문과 바닥 사이 틈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한 겁니다.

[피해자/음성변조 : "(휴대전화를) 집으려고 했는데 복도 쪽으로 쓱 없어졌어요. 뭐 하는 짓이냐고 소리를 질렀는데도 대답이 없었고."]

당시 가게에 있던 사람은 태닝샵 관리인인 40대 남성 B 씨뿐.

A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자/음성변조 : "(경찰에 신고하니, 가게 안) 음악이 꺼지더라고요. 그때가 정말 너무 무서웠거든요. 경찰이 온 다음에 너무나 협조적으로 자기는 아니라고 하고, 남자가 들어왔다 나갔다."]

경찰이 당시 현장에서 수거한 B 씨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찰은 B 씨의 휴대전화와 연결된 다른 전자기기에서 불법 촬영물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뒤 다른 전자기기로 옮겼고 이후 휴대전화에서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B 씨가 서귀포시의 태닝샵과 그 전에 일한 펜션에서 2019년부터 2년에 걸쳐 촬영한 불법 영상물은 30건이 넘는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알몸 영상도 확인됐는데 피해자는 모두 여성으로, A 씨를 포함해 8명이나 됐습니다.

경찰은 불법 촬영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불법 촬영물 유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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