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9시 기준 서울 568명·경기 350명 등 수도권에서만 1천 명 넘을 듯

입력 2021.07.07 (09:09) 수정 2021.07.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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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8명에 달하는 등 수도권 감염 확산세가 거셉니다.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도 이미 천 명대를 기록했는데 거의 여섯달 만입니다.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현대백화점입니다.

지난 4일 식품관 종사자 2명이 처음 확진된 뒤, 추가 감염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임시 휴업을 결정하고, 전 직원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백화점 전체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받으라는 긴급 재난 문자도 발송됐습니다.

어제 밤 9시까지 서울에서는 56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에서 350명, 인천 57명 등 전국에서 이미 1,100명이 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1천 명대를 기록한 건 올해 1월 이후 거의 여섯 달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85%를 넘게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최근 한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768명,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711명으로 이미 3단계 범위에 들어왔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지난 6월부터 7월에 방역 완화에 대한 신호들이 동시에 나오면서 방역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조금 떨어진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확진자의 상당수가 활동량이 많은 20~30대 젊은층이고, 수도권의 감염재생산 지수도 1.25에 달하는 데다 양성률도 1.4%로 크게 오르는 등 당분간 이같은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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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오후 9시 기준 서울 568명·경기 350명 등 수도권에서만 1천 명 넘을 듯
    • 입력 2021-07-07 09:09:34
    • 수정2021-07-07 09: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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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8명에 달하는 등 수도권 감염 확산세가 거셉니다.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도 이미 천 명대를 기록했는데 거의 여섯달 만입니다.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현대백화점입니다.

지난 4일 식품관 종사자 2명이 처음 확진된 뒤, 추가 감염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임시 휴업을 결정하고, 전 직원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백화점 전체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받으라는 긴급 재난 문자도 발송됐습니다.

어제 밤 9시까지 서울에서는 56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에서 350명, 인천 57명 등 전국에서 이미 1,100명이 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1천 명대를 기록한 건 올해 1월 이후 거의 여섯 달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85%를 넘게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최근 한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768명,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711명으로 이미 3단계 범위에 들어왔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지난 6월부터 7월에 방역 완화에 대한 신호들이 동시에 나오면서 방역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조금 떨어진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확진자의 상당수가 활동량이 많은 20~30대 젊은층이고, 수도권의 감염재생산 지수도 1.25에 달하는 데다 양성률도 1.4%로 크게 오르는 등 당분간 이같은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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