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사기공식]④ 어떻게 전화를 못 끊게 만드나?

입력 2021.07.09 (08:03) 수정 2021.07.0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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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사기범이 피해자를 어떻게 속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KBS는 그들의 말을 분석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보이스피싱 지킴이'에 올라와 있는 대화 5백여 건, 120만 자, 200자 원고지로 6천 매, 책 열 권 분량을 모두 들여다봤습니다.

지난 기사에서는 사기범들이 즐겨 쓰는 단어들을 집중 분석했는데요. 이번에는 사기범이 피해자를 어떻게 겁주고 홀리는지 파악해보기 위해 그들이 즐겨 쓰는 문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아십니까?...사람 없는 곳에서 받으세요!”


KBS는 사기범이 사용한 명사들 가운데 보통 명사와 동사를 바탕으로 단어들의 관계를 나타내 봤습니다. 두 단어가 같은 단락 내에서 함께 쓰인 횟수 등을 고려했습니다.

단어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의미망 중앙을 살펴보겠습니다. “금융 사기단을 검거한 현장에서 대량의 대포통장, 또는 신용카드가 발견됐다”는 내용이 파악됩니다. 그리고 “본인의 명의가 도용됐다”는 대화 쪽으로 이어집니다. 이 같은 의미망 분석을 토대로 사기범들이 구성한 문장 빈도를 확인해봤는데요.

“40대 여성 문희경이라는 사람 아십니까?”
“본인 혹시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하였던 김용수란 사람 아십니까?”


검찰이나 경찰 등 기관을 사칭하는 대화의 경우 “○○○ 아십니까?”가 나오는 사례가 전체의 67.8%로 나타났습니다. 누군지 모른다고 답하면 그것으로 대화가 끝날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당신 통장을 도용했다는 식으로 겁을 주기 때문입니다. 명의 도용 언급은 기관사칭 사례의 69.6%에 등장했습니다.

조용한 장소에서 저희 입증조사 부탁드릴게요. 한 5분이면 끝나니까 좀 조용한 지역에서 할게요. 지금 막 버스 소리 들리고 이러면 본인 목소리 외에 잡음 같은 게 들리면 증거자료로 채택이 힘들어요.”

“혹시 내용이 거짓이 있으시거나 하시면 공무집행(방해)죄와 위증죄가 성립된다는 사실을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녹취가 증거로 남기 때문에 주변에 사람이 없는 곳에서 전화를 받으라고 얘기한 경우는 27.4%였습니다. 옆 사람이 대화를 듣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피의자가 아니더라도 거짓 진술하면 위증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고 겁을 주는 대사도 전체 기관 사칭 대화 18.1%에 나타났습니다.


전화 통화를 하기 싫다면 방문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경우도 22%를 차지했습니다. 부담을 줘서 통화를 끊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기범들은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는 묻지 않는다며 오히려 피해자를 걱정하는 대사도 9.6% 집계됐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 동부지검 조종민 검사는 “주변에 알리면 안 되는 사건은 없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등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무조건 주변에 물어봤으면 좋겠다. 옆 사람한테 물어보고 옆 사람 전화로도 한번 확인해봐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으면 일단 끊어도 된다는 뜻입니다. 전화를 끊고도 궁금하면 사칭인지 아닌지 제3 자의 전화기를 이용해 확인하면 됩니다. 통화를 길게 한 경우 피해자의 전화기에 악성 어플이 설치돼 사기범에게 다시 연락이 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고객님, 저금리로 바꿔드려요...‘정부 지원’ 대출받을 기회!”


대출사기도 살펴봤습니다. 의미망 분석 상단 초록색 그룹을 보면 “신용 평점, 또는 신용 등급을 올릴 수 있다”는 내용의 단어들이 뭉쳐 있는데요. 왼쪽 상단 주황색 그룹을 보면 “정부 지원 상품”이라는 말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해당 그룹은 “기존 대출을 갚고 대환, 즉 갈아타라”는 말과 이어졌습니다. 이 같은 분석을 근거로 대출사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문장을 뽑아 분석해봤습니다.


실제로 대출사기 대화 가운데 17.1%에서 '정부 지원 상품'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정부 지원 대출이니 안심하고 이용하라며 신뢰를 얻으려는 의도로 보였는데요. 특히나 돈 빌릴 곳을 찾기 어려운 사람들, 대출 이자가 부담되는 사람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얘기로 전화를 끊기 어렵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고객님 기존에 대출 있으셔도 추가 자금이나 저금리로 대환자금 가능하신데요. 저희는 이번에 생계형으로 나가기 때문에 조건도 까다로운 거 없으세요.”

좋은 조건의 상품이 나와서 낮은 금리로 바꿔드릴 수 있다거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듯이 슬쩍 대출 심사 얘기를 꺼내는 사례가 20.9% 집계됐습니다. 신용 등급을 올리는 길이 있다는 말도 전형적인 대사였습니다.

“우선은 약간의 편법이지만 상환능력평가만 따로 보실 수 있게 예외 심사 건으로 재접수를 도와드리려고 하는데. 고객님 생각은 좀 괜찮으신가요?”

불법은 아니고 편법이라면서, 조금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유혹을 하는 사례도 17.7% 나타났습니다. 당장은 돈을 요구하지도 않으면서 그럴싸한 설명으로 전화를 못 끊게 만드는 것입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사용하는 이런 문장들에 쉽게 현혹되는 피해자들은 누구일까요? 피해자들의 연령과 소득층도 따져봤습니다.

■피해자 대부분 40~50대...평균보다 높은 '금리 7.5%'로 유인

보이스피싱 피해가 민생에 더 치명적일 수 있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흔히 보이스피싱의 주요 피해자로 60대 이상의 노년층을 떠올리고는 하지만, 실제 피해자들은 핵심 노동 인구로 볼 수 있는 40~50대가 많았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출사기형 피해자들은 40~50대가 64.6%로 절반을 훌쩍 넘어 가장 많았고, 기관사칭형 피해도 절반 가까이 되는 45.6%를 차지했습니다.

게다가 대출사기 대화에서 사기범들이 제시한 금리도 살펴봤는데요. 조사 대상 자료 중 금리가 언급된 34건의 평균 금리를 따져본 결과 7.5%로 집계됐습니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지난달 18개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최저 2.73%, 최고 7.26%였습니다. 상당수 피해자가 평균 금리보다 나쁜 조건에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신용도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사용됐던 신용등급(올해부터는 '신용점수'로 변경)을 기준으로 봤을 때, 7~10등급에 속한 사람들은 전체의 9.5%를 차지했지만 대출사기 피해자의 경우 7등급 이하인 사람은 절반 이상인 58.8%였습니다.

이에 대해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사람은 저축은행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생활고에 시달리고 돈은 필요하다 보니 약간은 의심스럽지만 믿고 싶은 것이다. 돈을 빌리고 싶은 욕구가 더 크기 때문에 말려들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기사에서는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어떻게 피해자들을 속이는지, 그들의 음성에는 어떠한 비밀이 숨어있는지 분석해보겠습니다.

이미지 클릭(일부 포털사이트 제한), 또는 링크 주소(https://news.kbs.co.kr/special/voicephishing/index.html)를 주소창에 입력하면, 인터랙티브 ‘사기범 대화 120만 자 분석, 그들의 사기공식’ 페이지로 이동합니다.이미지 클릭(일부 포털사이트 제한), 또는 링크 주소(https://news.kbs.co.kr/special/voicephishing/index.html)를 주소창에 입력하면, 인터랙티브 ‘사기범 대화 120만 자 분석, 그들의 사기공식’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보이스피싱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KBS 1TV 시사기획 창 <그들의 사기공식> 유튜브를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e-cs_noV2xA

데이터 수집·분석:윤지희, 이지연
삽화: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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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의 사기공식]④ 어떻게 전화를 못 끊게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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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사기범이 피해자를 어떻게 속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KBS는 그들의 말을 분석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보이스피싱 지킴이'에 올라와 있는 대화 5백여 건, 120만 자, 200자 원고지로 6천 매, 책 열 권 분량을 모두 들여다봤습니다.

지난 기사에서는 사기범들이 즐겨 쓰는 단어들을 집중 분석했는데요. 이번에는 사기범이 피해자를 어떻게 겁주고 홀리는지 파악해보기 위해 그들이 즐겨 쓰는 문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아십니까?...사람 없는 곳에서 받으세요!”


KBS는 사기범이 사용한 명사들 가운데 보통 명사와 동사를 바탕으로 단어들의 관계를 나타내 봤습니다. 두 단어가 같은 단락 내에서 함께 쓰인 횟수 등을 고려했습니다.

단어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의미망 중앙을 살펴보겠습니다. “금융 사기단을 검거한 현장에서 대량의 대포통장, 또는 신용카드가 발견됐다”는 내용이 파악됩니다. 그리고 “본인의 명의가 도용됐다”는 대화 쪽으로 이어집니다. 이 같은 의미망 분석을 토대로 사기범들이 구성한 문장 빈도를 확인해봤는데요.

“40대 여성 문희경이라는 사람 아십니까?”
“본인 혹시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하였던 김용수란 사람 아십니까?”


검찰이나 경찰 등 기관을 사칭하는 대화의 경우 “○○○ 아십니까?”가 나오는 사례가 전체의 67.8%로 나타났습니다. 누군지 모른다고 답하면 그것으로 대화가 끝날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당신 통장을 도용했다는 식으로 겁을 주기 때문입니다. 명의 도용 언급은 기관사칭 사례의 69.6%에 등장했습니다.

조용한 장소에서 저희 입증조사 부탁드릴게요. 한 5분이면 끝나니까 좀 조용한 지역에서 할게요. 지금 막 버스 소리 들리고 이러면 본인 목소리 외에 잡음 같은 게 들리면 증거자료로 채택이 힘들어요.”

“혹시 내용이 거짓이 있으시거나 하시면 공무집행(방해)죄와 위증죄가 성립된다는 사실을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녹취가 증거로 남기 때문에 주변에 사람이 없는 곳에서 전화를 받으라고 얘기한 경우는 27.4%였습니다. 옆 사람이 대화를 듣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피의자가 아니더라도 거짓 진술하면 위증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고 겁을 주는 대사도 전체 기관 사칭 대화 18.1%에 나타났습니다.


전화 통화를 하기 싫다면 방문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경우도 22%를 차지했습니다. 부담을 줘서 통화를 끊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기범들은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는 묻지 않는다며 오히려 피해자를 걱정하는 대사도 9.6% 집계됐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 동부지검 조종민 검사는 “주변에 알리면 안 되는 사건은 없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등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무조건 주변에 물어봤으면 좋겠다. 옆 사람한테 물어보고 옆 사람 전화로도 한번 확인해봐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으면 일단 끊어도 된다는 뜻입니다. 전화를 끊고도 궁금하면 사칭인지 아닌지 제3 자의 전화기를 이용해 확인하면 됩니다. 통화를 길게 한 경우 피해자의 전화기에 악성 어플이 설치돼 사기범에게 다시 연락이 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고객님, 저금리로 바꿔드려요...‘정부 지원’ 대출받을 기회!”


대출사기도 살펴봤습니다. 의미망 분석 상단 초록색 그룹을 보면 “신용 평점, 또는 신용 등급을 올릴 수 있다”는 내용의 단어들이 뭉쳐 있는데요. 왼쪽 상단 주황색 그룹을 보면 “정부 지원 상품”이라는 말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해당 그룹은 “기존 대출을 갚고 대환, 즉 갈아타라”는 말과 이어졌습니다. 이 같은 분석을 근거로 대출사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문장을 뽑아 분석해봤습니다.


실제로 대출사기 대화 가운데 17.1%에서 '정부 지원 상품'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정부 지원 대출이니 안심하고 이용하라며 신뢰를 얻으려는 의도로 보였는데요. 특히나 돈 빌릴 곳을 찾기 어려운 사람들, 대출 이자가 부담되는 사람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얘기로 전화를 끊기 어렵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고객님 기존에 대출 있으셔도 추가 자금이나 저금리로 대환자금 가능하신데요. 저희는 이번에 생계형으로 나가기 때문에 조건도 까다로운 거 없으세요.”

좋은 조건의 상품이 나와서 낮은 금리로 바꿔드릴 수 있다거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듯이 슬쩍 대출 심사 얘기를 꺼내는 사례가 20.9% 집계됐습니다. 신용 등급을 올리는 길이 있다는 말도 전형적인 대사였습니다.

“우선은 약간의 편법이지만 상환능력평가만 따로 보실 수 있게 예외 심사 건으로 재접수를 도와드리려고 하는데. 고객님 생각은 좀 괜찮으신가요?”

불법은 아니고 편법이라면서, 조금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유혹을 하는 사례도 17.7% 나타났습니다. 당장은 돈을 요구하지도 않으면서 그럴싸한 설명으로 전화를 못 끊게 만드는 것입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사용하는 이런 문장들에 쉽게 현혹되는 피해자들은 누구일까요? 피해자들의 연령과 소득층도 따져봤습니다.

■피해자 대부분 40~50대...평균보다 높은 '금리 7.5%'로 유인

보이스피싱 피해가 민생에 더 치명적일 수 있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흔히 보이스피싱의 주요 피해자로 60대 이상의 노년층을 떠올리고는 하지만, 실제 피해자들은 핵심 노동 인구로 볼 수 있는 40~50대가 많았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출사기형 피해자들은 40~50대가 64.6%로 절반을 훌쩍 넘어 가장 많았고, 기관사칭형 피해도 절반 가까이 되는 45.6%를 차지했습니다.

게다가 대출사기 대화에서 사기범들이 제시한 금리도 살펴봤는데요. 조사 대상 자료 중 금리가 언급된 34건의 평균 금리를 따져본 결과 7.5%로 집계됐습니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지난달 18개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최저 2.73%, 최고 7.26%였습니다. 상당수 피해자가 평균 금리보다 나쁜 조건에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신용도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사용됐던 신용등급(올해부터는 '신용점수'로 변경)을 기준으로 봤을 때, 7~10등급에 속한 사람들은 전체의 9.5%를 차지했지만 대출사기 피해자의 경우 7등급 이하인 사람은 절반 이상인 58.8%였습니다.

이에 대해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사람은 저축은행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생활고에 시달리고 돈은 필요하다 보니 약간은 의심스럽지만 믿고 싶은 것이다. 돈을 빌리고 싶은 욕구가 더 크기 때문에 말려들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기사에서는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어떻게 피해자들을 속이는지, 그들의 음성에는 어떠한 비밀이 숨어있는지 분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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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KBS 1TV 시사기획 창 <그들의 사기공식> 유튜브를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e-cs_noV2xA

데이터 수집·분석:윤지희, 이지연
삽화: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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