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유입 확산·집단 감염까지…충북, “거리두기 강화 검토”
입력 2021.07.09 (19:34)
수정 2021.07.0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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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
충북에서도 외부 유입에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4차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충청북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충북의 코로나19 상황,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성군의 한 유리생산 업체에서 외국인 노동자 등의 집단 감염이 나왔습니다.
어제, 50대 외국인 노동자가 확진된 뒤 동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한 결과,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최근, 확진자 일부가 수도권에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기업체에 서울 등 수도권 방문을 자제하도록 요청 하였으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이동동선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충북의 일일 확진자는 열흘 가까이 한 자릿수에 머물다가 어제부터 이틀 연속 두 자릿수입니다.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확진자 47명의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66%인 31명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 사례였습니다.
해외 입국자 2명까지 더하면 70%가 외부 유입 사례입니다.
해외 입국자의 확진 사례도 잇따라,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높은 충북의 델타 변이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김용호/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방학이고 휴가철이기 때문에 가족 간, 지인 모임이 이뤄지면서 확진자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1단계 수준인 거리 두기를 다음 주부터 2단계로 강화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거리 두기 2단계에서는 지금처럼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지만, 방역을 강화해 4명까지만 허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준규/충청북도 사회재난과장 : "수도권과 인접해 있고, 인근 대전과도 같은 생활권이기 때문에 이런 지역에서의 확산세나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충청북도는 내부 논의를 거쳐 조만간 거리 두기 강화 여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최영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
충북에서도 외부 유입에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4차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충청북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충북의 코로나19 상황,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성군의 한 유리생산 업체에서 외국인 노동자 등의 집단 감염이 나왔습니다.
어제, 50대 외국인 노동자가 확진된 뒤 동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한 결과,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최근, 확진자 일부가 수도권에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기업체에 서울 등 수도권 방문을 자제하도록 요청 하였으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이동동선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충북의 일일 확진자는 열흘 가까이 한 자릿수에 머물다가 어제부터 이틀 연속 두 자릿수입니다.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확진자 47명의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66%인 31명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 사례였습니다.
해외 입국자 2명까지 더하면 70%가 외부 유입 사례입니다.
해외 입국자의 확진 사례도 잇따라,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높은 충북의 델타 변이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김용호/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방학이고 휴가철이기 때문에 가족 간, 지인 모임이 이뤄지면서 확진자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1단계 수준인 거리 두기를 다음 주부터 2단계로 강화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거리 두기 2단계에서는 지금처럼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지만, 방역을 강화해 4명까지만 허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준규/충청북도 사회재난과장 : "수도권과 인접해 있고, 인근 대전과도 같은 생활권이기 때문에 이런 지역에서의 확산세나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충청북도는 내부 논의를 거쳐 조만간 거리 두기 강화 여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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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09 19:34:14
- 수정2021-07-09 19: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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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
충북에서도 외부 유입에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4차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충청북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충북의 코로나19 상황,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성군의 한 유리생산 업체에서 외국인 노동자 등의 집단 감염이 나왔습니다.
어제, 50대 외국인 노동자가 확진된 뒤 동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한 결과,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최근, 확진자 일부가 수도권에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기업체에 서울 등 수도권 방문을 자제하도록 요청 하였으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이동동선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충북의 일일 확진자는 열흘 가까이 한 자릿수에 머물다가 어제부터 이틀 연속 두 자릿수입니다.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확진자 47명의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66%인 31명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 사례였습니다.
해외 입국자 2명까지 더하면 70%가 외부 유입 사례입니다.
해외 입국자의 확진 사례도 잇따라,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높은 충북의 델타 변이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김용호/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방학이고 휴가철이기 때문에 가족 간, 지인 모임이 이뤄지면서 확진자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1단계 수준인 거리 두기를 다음 주부터 2단계로 강화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거리 두기 2단계에서는 지금처럼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지만, 방역을 강화해 4명까지만 허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준규/충청북도 사회재난과장 : "수도권과 인접해 있고, 인근 대전과도 같은 생활권이기 때문에 이런 지역에서의 확산세나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충청북도는 내부 논의를 거쳐 조만간 거리 두기 강화 여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최영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
충북에서도 외부 유입에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4차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충청북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충북의 코로나19 상황,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성군의 한 유리생산 업체에서 외국인 노동자 등의 집단 감염이 나왔습니다.
어제, 50대 외국인 노동자가 확진된 뒤 동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한 결과,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최근, 확진자 일부가 수도권에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기업체에 서울 등 수도권 방문을 자제하도록 요청 하였으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이동동선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충북의 일일 확진자는 열흘 가까이 한 자릿수에 머물다가 어제부터 이틀 연속 두 자릿수입니다.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확진자 47명의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66%인 31명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 사례였습니다.
해외 입국자 2명까지 더하면 70%가 외부 유입 사례입니다.
해외 입국자의 확진 사례도 잇따라,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높은 충북의 델타 변이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김용호/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방학이고 휴가철이기 때문에 가족 간, 지인 모임이 이뤄지면서 확진자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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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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