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흥주점발 확산 ‘초비상’…“거리두기 동참 절실”

입력 2021.07.10 (21:33) 수정 2021.07.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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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섭습니다.

유흥주점 관련 확산세가 거센 상황에 방문자들의 상당수가 진단검사를 꺼리고 있어 일상생활 속 확산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아직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나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닷새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자 10명이 나온데 이어 오늘은 오후 5시까지 22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는 천384명을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1명의 전파력을 숫자로 나타낸 주간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2.98로 뛰며 제주에서 확산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유흥주점 관련 확산세입니다.

앞서 동선이 공개된 서귀포시 해바라기 가요주점과 제주시 워터파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문제는 유흥주점 방문자들의 상당수가 자신의 동선을 숨기고 진단검사를 꺼리고 있어 우리 일상 생활속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임태봉/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 "(유흥주점에) 다녀온 것을 이야기해서 접촉자를 빨리 검사받고 격리시켜야 하는데 그 분야에 다녀오신 분들이 검사를 받지 않고 있어서."]

더욱이 사회적 활동반경은 넓고 아직 백신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젊은 층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예의주시 해야 합니다.

이달 확진자 4명중 1명 가까이가 20대로 확인됐고, 30대와 40대의 확진자 비율도 상당히 높습니다.

본격적인 백신 접종 전까지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김미야/제주도 역학조사관 : "연령대가 20에서 30, 40대는 굉장히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는 세대잖아요. 우리가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실 수 있는 분들도 사실은 그 연령대에 있는 분들이에요."]

제주도는 앞으로 2~3일동안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서 추가적인 방역 대책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12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면서 생활 속 불편해지는 도민들의 양해와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부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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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유흥주점발 확산 ‘초비상’…“거리두기 동참 절실”
    • 입력 2021-07-10 21:33:45
    • 수정2021-07-10 22:05:35
    뉴스9(제주)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섭습니다.

유흥주점 관련 확산세가 거센 상황에 방문자들의 상당수가 진단검사를 꺼리고 있어 일상생활 속 확산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아직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나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닷새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자 10명이 나온데 이어 오늘은 오후 5시까지 22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는 천384명을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1명의 전파력을 숫자로 나타낸 주간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2.98로 뛰며 제주에서 확산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유흥주점 관련 확산세입니다.

앞서 동선이 공개된 서귀포시 해바라기 가요주점과 제주시 워터파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문제는 유흥주점 방문자들의 상당수가 자신의 동선을 숨기고 진단검사를 꺼리고 있어 우리 일상 생활속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임태봉/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 "(유흥주점에) 다녀온 것을 이야기해서 접촉자를 빨리 검사받고 격리시켜야 하는데 그 분야에 다녀오신 분들이 검사를 받지 않고 있어서."]

더욱이 사회적 활동반경은 넓고 아직 백신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젊은 층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예의주시 해야 합니다.

이달 확진자 4명중 1명 가까이가 20대로 확인됐고, 30대와 40대의 확진자 비율도 상당히 높습니다.

본격적인 백신 접종 전까지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김미야/제주도 역학조사관 : "연령대가 20에서 30, 40대는 굉장히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는 세대잖아요. 우리가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실 수 있는 분들도 사실은 그 연령대에 있는 분들이에요."]

제주도는 앞으로 2~3일동안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서 추가적인 방역 대책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12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면서 생활 속 불편해지는 도민들의 양해와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부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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