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주고, 알려주고”…졸업생까지 농창업 지원
입력 2021.07.12 (19:33)
수정 2021.07.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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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창업하기란 쉽지 않죠.
고등학교 졸업생은 더 힘들 수밖에 없는데요.
충북의 한 고등학교가 졸업생의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도 농장에서 가지치기와 포도 봉지 씌우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농장 일을 하는 박준수 씨는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예비 창업 농민입니다.
학교 소유의 포도 농장을 직접 운영하며 작물 재배와 판로 확보 방법까지 배우고 있습니다.
[박준수/예비 창업 농민 : "강사님을 초대해서 수업 같은 것도 받게 해주고, 이 학교에서 판매할 때 판매처가 정확히 없다고 그러면 학교가 다른 마트와 연계해서 판매시켜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는 고춧대 세우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손쉽게 생각했지만 직접 해보면 배워야 할 점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김영준/예비 창업 농민 : "이번 경험을 통해서 다음번에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알맞을 때 방제를 하고, 알맞은 때 끈을 묶어두고 이런 것들을 좀 더 열심히 해볼 생각이에요."]
지난해부터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학교 졸업생들에게 학교의 토지와 농기계를 저렴하게 빌려주고 농장 운영 경험을 쌓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졸업생 3개 팀 5명이 신청했는데 올해는 11개 팀 15명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임선경/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 교사 : "작물 재배 기술이나 경영 관련해서 컨설팅 같은 것을 제공하면서 나중에 실제 농창업을 했을 때 실패할 확률이 낮도록,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실시하게 됐습니다."]
생각만큼 쉽지 않은 영농 창업의 꿈이 한 고등학교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창업하기란 쉽지 않죠.
고등학교 졸업생은 더 힘들 수밖에 없는데요.
충북의 한 고등학교가 졸업생의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도 농장에서 가지치기와 포도 봉지 씌우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농장 일을 하는 박준수 씨는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예비 창업 농민입니다.
학교 소유의 포도 농장을 직접 운영하며 작물 재배와 판로 확보 방법까지 배우고 있습니다.
[박준수/예비 창업 농민 : "강사님을 초대해서 수업 같은 것도 받게 해주고, 이 학교에서 판매할 때 판매처가 정확히 없다고 그러면 학교가 다른 마트와 연계해서 판매시켜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는 고춧대 세우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손쉽게 생각했지만 직접 해보면 배워야 할 점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김영준/예비 창업 농민 : "이번 경험을 통해서 다음번에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알맞을 때 방제를 하고, 알맞은 때 끈을 묶어두고 이런 것들을 좀 더 열심히 해볼 생각이에요."]
지난해부터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학교 졸업생들에게 학교의 토지와 농기계를 저렴하게 빌려주고 농장 운영 경험을 쌓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졸업생 3개 팀 5명이 신청했는데 올해는 11개 팀 15명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임선경/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 교사 : "작물 재배 기술이나 경영 관련해서 컨설팅 같은 것을 제공하면서 나중에 실제 농창업을 했을 때 실패할 확률이 낮도록,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실시하게 됐습니다."]
생각만큼 쉽지 않은 영농 창업의 꿈이 한 고등학교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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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려주고, 알려주고”…졸업생까지 농창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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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7-12 19:47:49
[앵커]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창업하기란 쉽지 않죠.
고등학교 졸업생은 더 힘들 수밖에 없는데요.
충북의 한 고등학교가 졸업생의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도 농장에서 가지치기와 포도 봉지 씌우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농장 일을 하는 박준수 씨는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예비 창업 농민입니다.
학교 소유의 포도 농장을 직접 운영하며 작물 재배와 판로 확보 방법까지 배우고 있습니다.
[박준수/예비 창업 농민 : "강사님을 초대해서 수업 같은 것도 받게 해주고, 이 학교에서 판매할 때 판매처가 정확히 없다고 그러면 학교가 다른 마트와 연계해서 판매시켜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는 고춧대 세우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손쉽게 생각했지만 직접 해보면 배워야 할 점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김영준/예비 창업 농민 : "이번 경험을 통해서 다음번에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알맞을 때 방제를 하고, 알맞은 때 끈을 묶어두고 이런 것들을 좀 더 열심히 해볼 생각이에요."]
지난해부터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학교 졸업생들에게 학교의 토지와 농기계를 저렴하게 빌려주고 농장 운영 경험을 쌓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졸업생 3개 팀 5명이 신청했는데 올해는 11개 팀 15명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임선경/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 교사 : "작물 재배 기술이나 경영 관련해서 컨설팅 같은 것을 제공하면서 나중에 실제 농창업을 했을 때 실패할 확률이 낮도록,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실시하게 됐습니다."]
생각만큼 쉽지 않은 영농 창업의 꿈이 한 고등학교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창업하기란 쉽지 않죠.
고등학교 졸업생은 더 힘들 수밖에 없는데요.
충북의 한 고등학교가 졸업생의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도 농장에서 가지치기와 포도 봉지 씌우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농장 일을 하는 박준수 씨는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예비 창업 농민입니다.
학교 소유의 포도 농장을 직접 운영하며 작물 재배와 판로 확보 방법까지 배우고 있습니다.
[박준수/예비 창업 농민 : "강사님을 초대해서 수업 같은 것도 받게 해주고, 이 학교에서 판매할 때 판매처가 정확히 없다고 그러면 학교가 다른 마트와 연계해서 판매시켜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는 고춧대 세우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손쉽게 생각했지만 직접 해보면 배워야 할 점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김영준/예비 창업 농민 : "이번 경험을 통해서 다음번에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알맞을 때 방제를 하고, 알맞은 때 끈을 묶어두고 이런 것들을 좀 더 열심히 해볼 생각이에요."]
지난해부터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학교 졸업생들에게 학교의 토지와 농기계를 저렴하게 빌려주고 농장 운영 경험을 쌓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졸업생 3개 팀 5명이 신청했는데 올해는 11개 팀 15명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임선경/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 교사 : "작물 재배 기술이나 경영 관련해서 컨설팅 같은 것을 제공하면서 나중에 실제 농창업을 했을 때 실패할 확률이 낮도록,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실시하게 됐습니다."]
생각만큼 쉽지 않은 영농 창업의 꿈이 한 고등학교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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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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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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