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포츠, 예산지원 한계 노출

입력 2003.12.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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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 해 국내 장애인스포츠는 전국체육대회 순환개최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한편으로 예산지원 부족으로 한계를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순환개최로 치러진 첫번째 체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고 지역자치단체가 장애인체육시설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습니다.
⊙황연대(장애인복지진흥회 부회장): 정책을 다루시는 입장에서 장애인을 한 국민으로 생각하는 그런 계기를 확산시키는 데 그 이상 좋은 계기가 없었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하지만 여전히 장애인체육의 나아갈 길은 멀기만 합니다.
장애인체육을 총괄하는 장애인복지진흥회는 장애인복지법에 뿌리를 두고 보건복지부에 속해 있습니다.
연간 지원되는 국고는 20억 원.
이 돈이 충분하지 않아 진흥회는 문화관광부에서 6억 원을 더 지원받습니다.
그러나 26억 원의 예산으로 150만 장애인 스포츠를 활성화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랍니다.
그러다 보니 장애인종합수련원 건립 등 시설투자는 상상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장애인에게 스포츠는 단순한 여가선용을 넘어 치료와 재활로써 더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장애인체육의 효율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법규보완과 이에 따라 충분한 예산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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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스포츠, 예산지원 한계 노출
    • 입력 2003-12-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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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 해 국내 장애인스포츠는 전국체육대회 순환개최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한편으로 예산지원 부족으로 한계를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순환개최로 치러진 첫번째 체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고 지역자치단체가 장애인체육시설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습니다. ⊙황연대(장애인복지진흥회 부회장): 정책을 다루시는 입장에서 장애인을 한 국민으로 생각하는 그런 계기를 확산시키는 데 그 이상 좋은 계기가 없었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하지만 여전히 장애인체육의 나아갈 길은 멀기만 합니다. 장애인체육을 총괄하는 장애인복지진흥회는 장애인복지법에 뿌리를 두고 보건복지부에 속해 있습니다. 연간 지원되는 국고는 20억 원. 이 돈이 충분하지 않아 진흥회는 문화관광부에서 6억 원을 더 지원받습니다. 그러나 26억 원의 예산으로 150만 장애인 스포츠를 활성화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랍니다. 그러다 보니 장애인종합수련원 건립 등 시설투자는 상상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장애인에게 스포츠는 단순한 여가선용을 넘어 치료와 재활로써 더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장애인체육의 효율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법규보완과 이에 따라 충분한 예산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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